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책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인데요. 어렵고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 인간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내준 소설이죠. 처음 읽었을 때, 그 깊이와 감정에 정말 빠져버렸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꼭 책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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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초판본)(191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프란츠 카프카
세상에서 소외되어 버림받은 인간 탐구
치열한 삶을 살았던 실존주의 대표 작가의 걸작!
목차
- 변신
- 판결
- 시골 의사
- 갑작스러운 산책
- 옷
- 원형극장의 관람석에서
- 오래된 기록
- 법 앞에서
-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작품 해설
- 작가 연보
‘변신’의 이야기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자신이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기이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스스로를 사람으로 여깁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그가 이제는 가족들에게 외면받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문득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어떤 기준으로 누군가의 가치는 측정되는 걸까? 이렇듯 직장생활, 가족의 의무, 그리고 삶의 무게 속에서 우리는 본래 자신을 잃어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프카는 그의 생애 동안 아버지와의 갈등, 사회와의 단절을 겪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백하듯 이야기하였는데, 그 안에 담긴 고뇌가 너무나도 깊게 느껴졌어요. 특히,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그가 이렇게 변해버리자 가족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외면은 현실에서도 자주 접하는 슬픈 자화상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일자리와 인간 관계가 끊어진 그레고르의 일상은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현대인들의 고뇌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실제로는 소외와 고통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 모습을 대입해보면 더욱 마음 아프죠. 이 책을 통해 카프카가 말하고자 했던 주제는, 단순히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 바쁜 일상 속에서 저마다의 고민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질문의 연속이지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그 자체로 소통의 부재와 냉정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다시금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게 고민하게 되었죠.
저자 ‘ 프란츠 카프카’에 대하여
(Frantz Kafka) 11883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대인 상인이었으며, 부유한 집안 출신의 어머니와 결혼하여 카프카와 엘리, 발리, 오틀라라는 세 여동생이 태어났다. 1901년 프라하 대학교에서 법률학을 공부한 카프카는 1906년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시기 「어느 투쟁의 기록」을 쓴 카프카는 1908년부터 1922년 7월 은퇴할 때까지 스스로 ‘기동 연습 생활’이라 일컬을 정도로 고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쓰는 생활을 이어 나갔다. 1912년 9월 여덟 시간 만에 「선고」를 완성하고, 12월에 「변신」을 탈고하여 프라하에서 첫 번째 공개 낭독회를 가졌다. 그로부터 삼 년 뒤인 1915년에 《변신》을, 1916년에 《선고》를 출판한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카프카는 집필을 계속하여 1919년에 《유형지에서》를 출판하고, 이후 1922년 《성》을 집필하였으나 병세가 악화되어 1924년에 키어링 요양원에 머물다가 6월 3일 사망했다. 이후 나머지 작품을 모두 없애 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친구 막스 브로트가 보관하고 있다가 카프카의 작품들을 출판했다.
결국, 카프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실존의 고뇌를 더없이 깊고도 솔직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버림받는 사람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슬픈 진실입니다. 이 책은 가족, 사회, 그리고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척이나 가슴 아프고도 명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처음 이 책을 읽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가 오늘 전해드린 ‘변신’이 여러분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기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나은 나를 찾는 기회를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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