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지금 저는 백은선의 ‘뾰’라는 책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는데, 요즘 제 마음속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만난 것이었어요. 특히, 시와 산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책은 서정적인 표현과 강렬한 감정이 교차하면서 정말 매력적입니다. 여러분들이 블로그와 자신만의 이야기를 날마다 기록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번 독후감을 통해 여러분께 꼭 이 책을 책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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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
백은선
“여름이었다, 는 말속에 포섭되는 것.
저절로 만들어지는 상징.
여름,
열매가 부풀어오르는 간지러움과
아픔을 생각하며 그 감각 속에서.”
2025년 난다의 시의적절, 그 여덟번째 이야기!
목차
- 작가의 말 조금씩 옅어지는 슬픔 7
- 8월 1일 산문 그런 거 없었으면 좋겠어 11
- 8월 2일 일기 여름이 내게 준 문장들 21
- 8월 3일 시 소립자 27
- 8월 4일 편지 여름이었다 31
- 8월 5일 산문 치사량의 빛 37
- 8월 6일 시 노래는 빛 45
- …
백은선의 ‘뾰’는 시와 산문이 아름답게 얽히고설킨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일매일을 시로 풀어내는 저자의 일상이 읽는 이를 사로잡는 것 같아요. 특히 ‘그런 거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산문에서는 주인공이 가족 사진 속에서 느끼는 고통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우리 각자의 아픔을 떠올리게 합니다. 내가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마주해야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은 정말 공감이 가요. 또한, 여름과 겨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우리의 감정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내게 준 문장들’에서는 여름의 철저하게 생생한 감각을 표현하고, 저자 자신이 여름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깊이 있게 서술합니다. 즉, 제철 음식과 같은 제철 책의 개념이 바로 여기서 드러나는데, 여름을 온전히 느끼며 충만한 순간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죠. 이처럼 감정의 에너지를 극대화시켜주는 글울 통해 우리는 잠시 잊고 있었던 여름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나아가, 이 책에서 다루는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돌려받는 사랑’이라는 에세이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왜 일반적으로 ‘엄마’라는 단어가 강한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녀들이 왜 끝없이 증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탐구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마지막으로 ‘마지막 여름은 나와 함께’ 부분에서는 여름이라는 청춘의 마지막 빛을 읊조리며 종결하게 됩니다. 이 순간을 통해 모든 계절은 결국 우리네 삶의 연속성을 대변하다는 점이 가슴을 울립니다.
이처럼 백은선의 ‘뾰’는 각기 다른 계절이 주는 감축의 메시지와 우리를 둘러싼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인생의 무게감을 담고 있어, 다소 무게 있는 순간들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하게 책 추천 드립니다!
저자 ‘백은선’에 대하여
2012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가능세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도움받는 기분』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산문집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가 있다.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읽은 백은선의 ‘뾰’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거나 매일매일 문장을 기록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느껴지는 잃어버린 날들을 되찾는 순간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각인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름에 대한 불완전한 기억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틈새를 메우고 잃었던 감정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은 이 책, 블로그를 위한 글쓰기 노하우에도 적합해서 여러분께 ‘책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책과 함께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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