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께 새로운 책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 제가 읽은 책은 서한나 작가의 ‘여름에 내가 원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여름에 대한 다양한 감정의 파노라마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사랑과 이별, 기억과 감각들이 얽히고설켜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요즘 여름 감각이 그리워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이 책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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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내가 원한 것
서한나
“무언가를 향한 안달복달과 그 후에 오는 소강상태는 아무렴 이 계절의 것이다”
권태와 매혹이 하루에 있는 여름의 상태로 산다는 것에 관하여
목차
- 프롤로그
- 1부 연인들
- 나는 도울 거야 당신의 지옥을
- 여름의 연인
- 선배
- 통조림 체리
- 하필 오늘 거기
- …
‘여름에 내가 원한 것’은 작가가 여름에 겪었던 사랑과 그 감정들을 섬세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첫부에서 작가는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고독을 여름의 뜨거움으로 빗대어 표현합니다. 사랑이 끝난 후 맞닥뜨리는 내면의 지옥을 마치 여름의 궤적처럼 풀어내고, 여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닌 감정의 유영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으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름밤의 감각을 녹여내며 “여름밤은 아무리 써도 닳아지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특히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름밤은 그 자체로 기억되고, 사랑의 상처와 기쁨이 적셔진 순간들이 깊게 새겨지는 듯 했어요. 이 책에서는 작가가 여름의 다양한 기억을 회상하며 만들어낸 장소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워했던 연인과의 특별했던 순간이나, 다시 가고 싶은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대가 생길만한 부분 같습니다. 독자는 책을 통해 저마다의 여름과 연인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감정을 자극받을 수 있거든요. 이렇듯 작가는 잊고 있었던 감정과 기억 속 여름을 불러와 주었고, 저는 그러한 여름의 향기와 함께 다시금 제 마음속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기억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그 여름의 청명한 하늘과 흐르는 바람을 느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사랑의 이야기를 넘어 내면의 깊은 곳을 파헤치는 작가의 시선은 여유와 고요함 속에서의 깊은 고찰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 순간들 속에 숨어 있던 각자의 여름을 느끼고 생각하는 저의 마음을 알게 해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랑을 회상하며 여름을 거니는 기분을 느낀 것 같아요. 서한나 작가의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묘사는 저를 깊은 사유로 이끌었고, 그리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치유해준 것 같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감정을 느끼고 싶은 분들, 그리고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특히 이 책 추천드립니다! 이 여름, ‘여름에 내가 원한 것’과 함께 지나간 여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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