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은 무거운 주제지만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해요. 바로 심용환 작가님의 『민주공화국의 적은 누구인가』인데요, 역사와 민주주의에 관심이 생긴 분들이라면 이 책 추천을 강력하게 하고 싶습니다. 저 자신도 갑작스럽게 이 책을 읽고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되었어요. 2024년 12월 3일, 예기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위기와 현재 우리의 위치를 비추는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현실 정치에 대한 살아있는 기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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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의 적은 누구인가
심용환
2024년 12월 3일 계엄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역사는 왜 반복되는가?
목차
- 들어가며 004
- 1. 비상계엄 019
- 2. 대통령 037
- 3. 군부 055
- 4. 공무원 071
- 5. 검찰 087
- 6. 사법부 105
- …
책을 처음 펼쳤을 때부터 심용환 작가님의 냉철한 시선과 깊은 역사적 통찰에 빠져들었습니다. 12월 3일 밤 10시 23분의 비상계엄 선포는 마치 과거의 쿠데타 악몽들을 다시 보는 듯한 혼란과 충격을 안겼죠. 저도 뉴스 보며 긴장하고,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또 일어날 수 있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작가는 대통령, 군부, 공무원, 검찰, 사법부까지 분열된 국가 체계 속에서 민주공화국의 적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조목조목 보여줍니다. 특히 이승만과 박정희 시대의 역사가 현재 윤석열 정권과 어떻게 닮았는지를 추적하는 부분은 오싹할 정도였어요. 이 책 추천을 받지 못했으면 미처 몰랐을 역사의 반복과 그 위험성에 대해 여러 번 곱씹게 되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군부가 국회까지 진입하려 할 때의 시민 저항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를 향해 싸워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줍니다. 저 역시 이 대목에서 큰 울림을 받았고, 앞으로 민주주의와 공화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검찰과 사법부가 어떻게 권력의 도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교회와 보수 정치가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며 분열을 심화시키는지도 낯설지 않게 다뤄집니다. 조각조각 읽히는 부분도, 때로는 마음이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이 책은 한 번쯤 꼭 접해야 할 한국 현대사에 관한 경고장 같았어요. 책 추천하는 데 주저함이 전혀 없으며, 요즘같이 정치적 불안과 분열의 시기에 이보다 더 필요한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심용환’에 대하여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국회청문회 연구(1988~1989)」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및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연과 출판,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역사 속에서 지식을 발견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지식과 상상력으로 오늘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헌법의 상상력』, 『리더의 상상력』, 『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 『우리는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 『심용환의 역사 토크』, 『단박에 한국사』 시리즈(전 3권), 『단박에 중국사』, 『1페이지 한국사 365』, 『1페이지 세계사 365』 등이 있다.
궁금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공화국의 현실이 담긴 『민주공화국의 적은 누구인가』! 초보 역사책 독자부터 깊은 관심을 가진 분들까지 모두에게 이 책 추천합니다. 특히 비상계엄의 어두운 그림자와 당시 시민들의 용기, 그리고 권력 기관들의 행태 등은 앞으로 우리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네요. 저도 앞으로 종종 꺼내 다시 읽으며 이 책을 통해 배운 다짐들을 되새기려 해요. 심용환 작가님처럼 역사와 현실을 잇는 시선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으면서 왜 이 책이 역사/문화 분야 15위권에 있는지 몸소 느꼈답니다. 책 추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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