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옛 추억 속 국민 만화, 『아기공룡 둘리 2』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어렸을 때 둘리와 고길동, 또치, 도우너의 좌충우돌 모험을 보며 웃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평소 책 추천을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데,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꼭 추천하고 싶은 만화입니다. 무심코 펼쳤다가 한참 빠져버려서 저는 오늘 저녁 내내 둘리와 함께 했어요. 요즘처럼 복잡한 시기에 이렇게 순수하고 재미있는 만화를 다시 보는 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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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2
김수정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 캐릭터 〈둘리〉의
그 시절 그 추억의 만화가 다시 돌아왔다!
목차
- #1. 칼슘 귀신
- #2. 고길동 표류기
- #3. 유니콘
- #4. 도우너의 생일
- #5. 눈소동
- #6. 설날 아침에
- #7. 심부름
- #8. 이빨닦기 노래
- …
『아기공룡 둘리 2』는 1983년부터 사랑받아온 국민 만화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빙하 속에 잠들었던 둘리가 쌍문동 고길동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온갖 유쾌한 소동들, 정말 어릴 적 기억이 스르륵 피어오르더군요. 특히 ‘칼슘 귀신’ 에피소드부터 ‘심부름’까지, 각각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작지만 따뜻한 메시지들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마치 나도 그 시절로 돌아가 고길동 아저씨와 함께 둘리의 엉뚱한 모험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평소 이런 책 추천을 할 때는 줄거리의 재미뿐 아니라 감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책은 웃음 속에 소소한 삶의 깨달음을 담고 있어 더욱 애착이 갑니다. 작가 김수정 선생님이 만화가뿐 아니라 ‘둘리 아빠’로서 오랜 시간 정성들여 만든 작품이라는 점도 이 만화가 특별한 이유일 겁니다. 둘리와 친구들의 각양각색 개성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재미를 주고, 정겹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생존 투쟁이 어떻게 코믹하게 풀어지는지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 지어지더군요. 이런 부분들이 바로 제가 자주 하는 책 추천 리스트 상위에 『아기공룡 둘리 2』가 자리 잡게 한 원동력이라 믿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만화를 통해 어린 시절 친구들과 가족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이순간들 덕분에 지금의 제 삶도 더욱 풍성해졌음을 느낍니다. 만약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책 추천을 고민한다면 조금은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아기공룡 둘리 2』를 꼭 한번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저자 ‘김수정’에 대하여
만화가이자 둘리 아빠. 1975년 소년한국일보 신인만화 모집 당선 데뷔하였고 이후 아기공룡 둘리를 탄생시켰 다. 현재는 만화가 활동 뿐만 아니라 (주)둘 리나라 대표로 활동중이다.
이번 독후감을 쓰면서 다시 한번, 왜 『아기공룡 둘리 2』가 만화 분야 97위에 올랐는지 알겠더라고요. 단순한 만화를 넘어선 그리움과 웃음, 그리고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잘 버무려져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책 추천 리스트에는 계속 남길 생각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에게 이 둘리가 작은 행복을 전해줄 겁니다. 좋은 작품을 읽는 것, 그 자체가 또 다른 즐거움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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