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소설 한 권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는 단순한 소설집이 아니라 동시대 한국 노동자들의 진솔한 삶을 들여다보는 책이랍니다. 읽으면서 계속 ‘아, 이건 정말 책 추천을 해주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일터의 고단함과 희망이 한데 어우러져 마음 한켠에 깊은 울림을 남긴 작품입니다. 저처럼 노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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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김동식 외
당신은 지금 원하는 모습으로 일하고 있나요?
일다운 일을 꿈꾸는 그 벅찬 소망 앞에서
넘어지고 버티고 돌파하는 보통 사람들의 생존 노동기
목차
- 김동식 쌀먹: 키보드 농사꾼 _007
- #게임 아이템 #직장 내 괴롭힘 #‘쉬었음’…
- 서수진 올바른 크리스마스 _039
- #호주 한인사회 #역차별 #산업재해 #정치적…
- 예소연 아무 사이 _077
- #플랫폼 노동 #별점 갑질 #돌봄 노동 #노…
- …
김동식부터 서수진, 예소연 등 여러 작가들의 단편들이 실린 이 작품집은 각각의 이야기가 각양각색의 노동 현실을 보여줘요. 예컨대, 게임 아이템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쌀먹 김남우의 이야기는 그저 ‘덜 힘든 일’을 찾아 헤맨 보통 사람의 고군분투를 보여주죠. 저 역시 한동안 일하는 게 버겁던 시기가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하고 위로받았어요. 서수진 작가의 ‘올바른 크리스마스’에서는 호주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벌어지는 역차별과 일터 내 갈등이 현실감 있게 그려지는데, 마치 제 주변의 이야기를 보는 듯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예소연의 ‘아무 사이’는 플랫폼 노동의 갑질과 돌봄 노동자의 고단함을 다루면서 공감과 분노, 슬픔이 공존하는 경험을 전해주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노동의 초상이 그려지는 셈인데, 그 덕분에 책 추천 목록에 꼭 넣고 싶을 만큼 의미 있는 책으로 자리 잡더군요. 여러 편의 단편을 통해 다양한 직업과 상황 속에서 각자가 견뎌내는 버거움, 자괴감, 단절된 인간관계마저 포용하려는 어쩔 수 없는 마음까지 솔직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노동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은 그간 생각지 못했던 차원의 현실을 알게 해줬고, 중증장애인의 ‘쓸모 없음’에 대한 절망도 가슴 깊이 다가왔답니다.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이 매일 마주하는 무수한 작은 상처들이 저에게는 낯설면서도 너무 현실적이라서 가끔은 너무 아파 읽다가 멈추기도 했어요. 책 추천을 하고 싶어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진솔함 아니었나 싶어요. 층층이 쌓인 불평등과 노동의 무게를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도 느껴지고요. 동시에, 그 속에서도 내일을 꿈꾸고 좀 더 나은 삶을 향해 힘겹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복잡하고 때론 무거웠지만 결국엔 ‘그래도 살아내야지’ 하는 힘이 생기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 추천을 할 때마다 ‘노동과 인간’에 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저자 ‘김동식 외’에 대하여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창작물을 모아 2017년 소설집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성공한 인생』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 『궤변 말하기 대회』 『청부살인 협동조합』 『인생 박물관』 『현실 온라인 게임』 『보그나르 주식회사』, 중편소설 『악마대학교』, 산문집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등이 있다.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는 각자의 삶 터전에서 버티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노동이라는 ‘일다운 일’조차 벅찬 현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조금씩 내일로 나아가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죠.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은 흔치 않아 저는 이 책을 적극 책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셔서 내가 어떤 일과 사람이고 싶은가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해보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일터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과 고통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고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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