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정말 묵직한 책 한 권 읽고 독후감을 남겨봅니다 🙂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라는 책인데요, 정치/사회 분야 4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유명한 고전입니다. 평소 집단심리나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손이 갔어요. 책 추천을 받을 때마다 가볍게 넘어갔던 저인데, 이번에는 뭔가 끌리는 게 있어서 밤새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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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
인간 집단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 원리
메타버스 시대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최고의 사회심리학 고전
목차
- 머리말
- 서론: 군중의 시대
- 1부 군중의 정신 구조
- 1장 군중의 일반적 특성: 군중의 정신을 단…
- 2장 군중의 감정과 도덕성
- 1. 군중의 충동성, 변덕, 과민성 2. 군…
- 3. 단순하고 과장된 감정 4. 군중의 편협…
- …
책은 군중을 단순한 모임이 아닌 ‘심리적 군중’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합니다. 즉, 개개인의 의식이 무너지고 집단 정신이 작동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군중 속에서 개인은 자기가 누군지 잊고 감정에 휘둘리게 됩니다. 저자는 19세기 말 이 내용을 심리학적으로 처음 체계화했는데, 놀랍게도 오늘날의 SNS 광풍이나 정치 선전, 팬덤 정치까지 모두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제가 한때 겪었던 조직 내 모임에서 감정에 휩쓸려 소모적 다툼이 일어났던 경험이 떠올랐죠. 그리고 작가는 군중을 이끄는 데 논리가 아니라 강렬한 이미지와 감정 자극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가짜 뉴스나 과장된 홍보에 사람들이 쉽게 속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 거 같아요. 정치인들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과장된 공약을 남발하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설명하는 ‘군중심리’ 현상과 맞닿아 있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진짜 왜 ‘책 추천’이 많이 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다만, 지식이 많은 사람조차도 군중 속에선 논리적인 판단을 잃는다는 점에 뭔가 씁쓸하면서도 섬뜩한 기분이 들었어요. 게다가 메타버스 시대에도 이 심리법칙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사회 현상의 반복성을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했고요. 시대를 뛰어넘는 르 봉의 통찰력이 돋보인 책이라 강추하는 책 추천 리스트에 꼭 올리고 싶습니다.
저자 ‘귀스타브 르 봉’에 대하여
Gustave Le Bon, 1841-1931 1841년 5월 7일 프랑스 노장르로트루에서 지방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투르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학교에 다녔다는 사실 외에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1860년부터 파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1866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의학 주제를 다룬 글과 논문을 썼고, 졸업 후에는 파리에 남아 영어와 독일어를 독학했다.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하자 군의관으로 참전했으며, 이때 인간의 행동에 대한 성찰을 글로 남겼다. 1871년에 파리 코뮌을 목격한 뒤 세계관에 큰 변화를 겪은 그는 이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면서 인류학과 고고학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의 관심은 사회심리학으로 옮겨갔다. 1894년에는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민족의 발달 과정을 분석한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을 발표했고, 1895년에는 대표작 『군중심리』를 출간했다. 순전히 관찰만으로 군중의 심리와 행동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 책은 출간 1년 만에 19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사회심리학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한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자연과학 연구도 활달하게 진행해서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오롯이 심리학 연구에 전념하다가 1931년 12월 13일 마른라코케트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 신문 기자는 그의 부고를 알리며 이렇게 추모했다. “그의 죽음으로 과학과 철학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오늘 『군중심리』를 읽으면서 인간 군중의 본질과 심리 작동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전이라서 어렵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뜻밖에 쉽게 읽히면서도 현실과 너무 맞닿아 있어서 놀랐어요. 정치, 사회, 리더십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넘기는 책이 아니라, ‘책 추천’ 목록에서 꼭 빠지지 않아야 할 고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도 가끔 꺼내보며 현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 받을 것 같네요. ‘책 추천’으로서도 손색없고, 여러분께 자신 있게 내밀 수 있는 한 권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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