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진짜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들춰봤는데요. E. H. 카의 이 책은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 꼭 한 번쯤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 추천입니다. 역사라는 학문이 단순히 과거 사실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계속되는 현재와의 대화라고 말하는 저자의 시선이 너무 신선하고 감명 깊었어요. 요즘 제가 역사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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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목차
- 편집자 노트
- 제2판 서문
-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 2 사회와 개인
-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 5 진보로서의 역사
- …
제가 책을 펼쳐서 처음 몰입한 부분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이라는 장이었어요. 여기서 카는 역사의 ‘사실들이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가가 선택한 결과’라는 점을 강하게 주지시키는데,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이라 놀라웠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언제나 진실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 이면에 수많은 선택과 해석이 숨어있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닌 ‘역사를 보는 눈’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정말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또한 카 교수님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는데, 이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어요. 지난해 저의 작은 경험과도 닿아 있어서 더 공감이 갔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문제와 연결해보려 노력하는데, 역사 공부도 비슷한 맥락이었네요. 그리고 책 전체를 통해 비관주의와 절망 속에서도 ‘보다 건전하고 균형 잡힌 미래’를 염원하는 카의 메시지는 요즘같이 불안한 시대에 큰 위로가 됐습니다. 이처럼 ‘책 추천’이라면 저는 꼭 이 책을 꼽고 싶네요. 왜냐하면, 흔히 우리가 접하는 역사서와 달리, 카의 시각은 ‘역사란 과거의 사실 그 자체가 아니고, 현재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는 점을 치밀하게 밝혀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우리의 인식 변화를 동시에 다루며, 역사와 우리의 관계를 새롭게 생각하게 해줍니다. 역사에 흥미를 붙이고 싶거나 더 깊은 통찰을 원한다면, 오늘 바로 ‘책 추천’ 받은 이 도서를 꼭 한 번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저자 ‘E. H. 카’에 대하여
저자 E. H. 카(Edward Hallett Carr)는 1892년 런던에서 출생하여 런던의 머천트 테일러스 스쿨(Merchant Taylor’s School)과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졸업했다. 1916년에 외무부에 들어가서 수많은 업무에 종사한 후, 1936년에 사임했으며, 웨일스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국제정치학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1941년부터 1946년까지는 「더 타임스(The Times)」의 부(副)편집인을 역임했고, 1953년부터 1955년까지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밸리올 칼리지의 정치학 튜터(Tutor)였고, 1955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의 펠로가 되었고, 1966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밸리올 칼리지의 명예 연구원(Honorary Fellow)이 되었다. 역사가로서의 그는 그의 기념비적인 저작 『소련사(History of the Soviet Russia)』로 가장 유명한데, 이 책에 대해서 「가디언(Guardian)」은 “금세기에 한 영국인 역사가에 의해서 쓰인 가장 중요한 저작들 중 하나”라고 했으며 「더 타임스」는 “탁월한 역사적 업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1945년부터 『소련사』를 쓰기 시작하여, 거의 30년간 그 일에 매달렸다. 그것은 한 권의 개요서인 『러시아 혁명 : 레닌에서 스탈린까지(The Russian Revolution : Lenin to Stalin)』를 포함하여 14권으로 되어 있다. 『볼셰비키 혁명, 1917-1923(The Bolshevik Revolution, 1917-1923)』 ; 『공백기, 1923-1924(Interregnum, 1923-1924)』 ; 『일국 사회주의, 1924-1926(Socialism in One Country, 1924-1926)』 ; 『계획경제의 기초, 1926-1929(Foundations of a Planned Economy, 1926-1929)』(그중 한 권은 R. W. 데이비스와의 공저) 등이 그것이다. 그의 다른 저작들 중에는 『낭만의 망명객(The Romantic Exiles)』(1933), 『20년간의 위기, 1919-1939(The Twenty Years’ Crisis, 1919-1939)』(1939), 『평화의 조건(Conditions of Peace)』(1942), 『소련의 충격과 서구세계(The Soviet Impact on the Western World)』(1946), 『새로운 사회(The New Society)』(1951) 그리고 『나폴레옹에서 스탈린까지(From Napoleon to Stalin and Other Essays)』(1980) 등이 있다. E. H. 카는 1982년에 사망했다.
이번에 읽은 『역사란 무엇인가』는 단순히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책이었어요. ‘책 추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누군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저의 인생 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책에서 배운 역사에 대한 통찰을 마음에 새기고 일상에서 끊임없이 적용해보려고 해요. 역사/문화 분야 12위에 오른 것도 정말 납득가는 책이니,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진심으로 추천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멋진 책들과 계속 만날 수 있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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