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청소년 분야에서 33위에 올라와 있는 『당나귀는 당나귀답게』입니다. 아지즈 네신 작가의 작품인데요, 그의 풍자적 문체가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예전부터 책 추천을 받으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손에 쥐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책 추천 리스트에 올라올 만한 이유를 느끼면서 더욱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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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는 당나귀답게
아지즈 네신
목차
- 위대한 똥파리
- 거세된 황소가 우두머리로 뽑힌 사연
- 기우제와 관절염
- 양들의 제국
-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 어느 무화과 씨의 꿈
- 내가 제일 운이 나빠!
- 모래성과 아이들
- …
아지즈 네신의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는 터키의 풍자를 깊게 담아낸 우화집입니다. 읽으면서 인간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악습들에 대해 이제껏 저도 별 생각 없이 지나쳤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느 작품에서는 거세된 황소가 우두머리가 된 사연을 다루는데, 그게 정말 아이러니하면서도 뭔가 씁쓸하게 다가왔죠. 책에는 기우제와 관절염, 양들의 제국 등 이야기들이 얽히면서 꽤 복잡한 사회상을 드러내는데, 그 과정에서 풍자는 날카롭지만 동시에 가슴 뭉클한 감동도 담겨있더라고요. 저도 어렸을 때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우화를 읽었다면 좀 더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하고 배울만한 내용들이 많아 책 추천을 받을 만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풍자가 단순히 비웃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진심 어린 위로와 반성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니 정말 배울 점이 많구나 싶어서 감탄했어요. 여러 편의 우화를 읽으면 읽을수록 아지즈 네신이 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폭이 넓어졌고, 덕분에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이런 책 추천은 진심으로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요.
저자 ‘아지즈 네신’에 대하여
저자 : 아지즈 네신 Aziz Nesin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 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 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사회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백여 권이 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 어, 러시아 어 등 세계 각국의 28개어로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또 이탈리아를 비롯해서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했다. ...
『당나귀는 당나귀답게』는 단순히 청소년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풍자와 감동이 가득하죠. 읽으면서 왜 이 책이 청소년 분야 33위인지를 새삼 이해할 수 있었네요. 풍자라는 무기로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미와 희망의 메시지가 깊게 마음에 남았어요. 책 추천을 받으시고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저처럼 큰 깨달음과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 추천을 통해 더 많은 독자와 만나길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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