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1(리커버)』 – 시/에세이 분야 70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저에게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아날로그 레코드의 매력을 다시 일깨워 준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1(리커버)’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적에 느꼈던 음악에 대한 열망과 그 아우라를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하루키 팬분들께 ‘책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클래식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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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1(리커버)

무라카미 하루키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걸 모았답니다.”
60년째 지속가능한 취미생활의 결정체
무라카미 하루키의 레코드장 엿보기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1(리커버)』 – 시/에세이 분야 70위, 책 추천

목차

  • 왜 아날로그 레코드인가 008
  • 1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 016
  • 2 슈만 교향곡 2번 C장조 작품번호 61 019
  • 3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5번 C장조 K.503 022
  • 4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작품번호 43 025
  • 5 쇼팽 발라드 3번 A♭장조 작품번호 47 028
  • 6 포레 〈레퀴엠〉 작품번호 48 031
  • 7 하차투랸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 034
  • 8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 C장조 K.551 037
  • 9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돈키호테〉 작품번호 35 040
  • 10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 작품번호 64 043
  • 11 그로페 〈그랜드캐니언 모음곡〉 046
  • 12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9번 〈크로이처〉 A장조 작품번호 47 049
  • 13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5번 〈봄〉 F장조 작품번호 24 052
  • 14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055
  • 15 요제프 하이든 피아노소나타 48번 C장조 Hob.ⅩⅥ/35 058
  • 16 요제프 하이든 교향곡 94번 〈놀람〉 G장조 061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서 60년 가까이 모은 클래식 레코드 중 일부를 소개하며 그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냅니다. 읽는 순간, 마치 저도 하루키가 고른 레코드를 함께 듣는 듯한 기분이 드는 마법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오래된 LP판에는 LP판만의 아우라가 깃들어 있다’는 그의 한마디는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이러한 아우라는 마치 소중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음악을 통한 다양한 감정을 야기합니다. 하루키가 이야기하는 각 음반에 얽힌 에피소드는 그 자체로 마음의 블랙홀 같아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만들어 주더라고요.레코드의 재킷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음악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그의 문장도 깊게 공감했습니다. 정말 아날로그의 매력을 잘 표현한 문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에서는 스트라빈스키, 모차르트, 쇼팽 등 오래된 명곡들이 다루어지는데, 특히 하루키가 추억하는 개인적인 순간들이 더해져 음악의 향기가 더욱 진하게 퍼지죠.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 속 에피소드를 인용하며 하차투랸의 협주곡을 들었던 기억, 젊은 시절의 망설임과 설렘에 대한 회상, 이러한 감정들은 음악을 듣는 저와 하루키, 그리고 모든 독자가 공유하는 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그가 음악을 사랑하고, 또 수집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진지함은 저에게 많은 공감을 주었습니다. ‘오래된 먼지투성이 레코드를 데려와 최대한 반짝반짝하게 만드는 것’이 그의 기쁨이라는 말은 마치 제가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이유와도 닮아 있죠. 음악, 문학, 그리고 소소한 일상에 대한 깊은 성찰이 가득한 이 책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는 아날로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준 하루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하여

村上春樹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고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1995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당시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애프터 다크』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1Q84』가 출간되자마자 한일 양국의 서점가를 점령하며 또다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6년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받은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상, 2009년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궁금했던 클래식 음악의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브랜드 위주의 음악 소비가 아닌 진정한 음악 감상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1(리커버)’를 접하고 나니, 저도 한 번 더 클래식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어요. 특히 음악 애호가 및 하루키의 팬분들께는 이 책 추천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루키가 찾은 음악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여러분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멋진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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