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김민지의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를 소개하려 합니다 ^^ 사실 이 책은 처음에는 그냥 제목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하지만 읽어보니, 그 속에 담긴 무數의 감정과 진솔한 이야기들이 저를 깊이 사로잡았습니다. 요즘 육아와 일에 지쳐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 정말 추천드려요. 우리가 각자의 삶 속에서 느끼는 고단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이렇게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은 드물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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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김민지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빛나지 않아도 충분한 날들이 있으니까요.”
아나운서, 엄마, 아내라는 이름 너머에서
자신을 단단히 지켜온 한 사람
김민지가 처음으로 꺼내는 오롯한 자기 이름의 기록
목차
- (들어가며) 이대로도 충분할 방법
- 1장 작은 시작들을 바라보며
- 마음속에 품은 것이 있다면
- 모텔에서 저를 보셨다고요
- 우리는 서로를 금방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 내 마음 같지 않은 직장 생활
- …
김민지 작가의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는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강력한 글이다. 작가는 아나운서로서 걸어온 길과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 속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엄마’로 살아가는 일에 고군분투하고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작가는, ‘하지만 여전히, 세상은 나에게 부족하다고 말한다’고 언급하며 엄마로서 느끼는 압박감과 책임을 고백한다. 이 부분에서 나 또한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책의 여러 장에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겪는 이야기들은 대단히 진솔하며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하루에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제대로 챙겨 먹지도 못하는데도, 하루 종일 ‘개처럼’ 일하고도 정승처럼 쓸 돈 한 푼 못 버는데도’라는 부분에서는 많은 엄마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작가는 스스로를 ‘파워풀한 것’으로 묘사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작가의 글은 그저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주어지는 고난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 길 위에서 겪는 수많은 마주침을 의미한다. 책의 가장 깊은 주제는 이제 ‘엄마로 사는 삶도, 나로 사는 삶도 모두 소중하다’는 메시지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나라는 존재로서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육아를 하면서 잃어버리기 쉬운 나의 모습을 다시 회복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강하게 들더라고. 정말 마음에 가득 담긴 진심이 전달된 책이었고,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했다.
저자 ‘김민지’에 대하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와 방송영상학을 공부하고, KBS N과 SBS에서 아나운서로 일했다. 지금은 런던에서 연우, 선우 남매를 키우며 ‘엄마’라는 이름으로 풀타임 근무 중이다. 글과 책을 좋아해 오랫동안 쓰고 읽는 삶을 놓지 않았으며, 유튜브 〈만두랑〉 채널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나누는 진행자이기도 하다. 마음이 부지런한 사람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을 믿는 사람이며, 사람들이 서로를 아끼고 거두는 모습을 보면 별수 없이 세상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이야기를 고르고 매만져 이 책에 담았다. Instagram @mandooinlondon Youtube @mandoorang
결국 이 책을 통해 나는 ‘엄마’라는 정체성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 대해서도 명확한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내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를 잃고 살았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 지쳐 있을 때, 자신을 다지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지친 하루를 보낸 엄마들께 강력하게 ‘책 추천’하고 싶어요.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소중하게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잊고 있던 나를 다시 봄으로써, 삶 속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을 믿습니다. 김민지 작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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