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다른 책 추천을 해드려 볼까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책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도 몰랐네요. 최근에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고 읽게 되었는데, 읽다보니 머리속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뒤섞여 딱히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근데 이 난해한 생각의 미궁이 나름 재밌어서 책 추천을 꼭 해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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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출간 7주년·80쇄·55만부 기념
유발 하라리 특별 서문 수록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이렇게 빨리 끝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피엔스》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호모 데우스》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준다!
“도발적이다! 천재 사상가의 문제작.” (뉴욕타임스)
목차
- 출간 7주년 기념 특별 서문_ 호모 데우스 앞에 놓인 갈림길
- 서문_ 다시, 한국의 독자들에게
- 1. 인류의 새로운 의제
- 제1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를 정복하다
- 2. 인류세
- 3. 인간의 광휘
- 제2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다
- 4. 스토리텔러
- 5. 뜻밖의 한 쌍
- 6. 근대의 계약
- 7. 인본주의 혁명
- 제3부 호모 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 8. 실험실의 시한폭탄
- …
《호모 데우스》는 우리가 익히 알던 인간 역사와 관련된 많은 생각을 뒤집고, 우리 인간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게 될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책에서는 인간이 질병, 기아, 폭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한 후 더욱 대담하고 놀라운 목표들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심지어 죽음을 정복하고 행복을 극대화하며, 인간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신성을 꿈꾸는 것을 이야기하죠.
책을 읽으며 저도 순간적으로 그런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라는 상상에 잠시 흥분하고 두렵기도 했어요. 특히 생명공학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조차 재설계될 수 있다는 내용에서는 우리가 어떤 윤리적 기준 속에서 살아갈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되면 무엇이 남을까 하는 점도 많이 고민하게 했고요.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무조건적으로 긍정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단순히 미래의 과학적 발견만을 의지하여 현 시점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지적하는 부분에서는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가끔 그런 생각 하잖아요? 미래 과학이 다 해결해줄테니까 오늘 내가 신경쓸 필요 있냐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안이한 생각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구요, 저도 덕분에 반성 많이 했네요.
이 책을 읽고 난 다음부터 일상생활의 사소한 문제들부터 인류적 차원에서의 큰 문제까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책 추천은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닌데 말이죠.
저자 ‘ 유발 하라리’에 대하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성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 간의 본질적 차이, 21세기 들어 과학과 기술이 불러일으킨 윤리적 문제 등 거시적인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플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2년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다. 2018년과 2020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류의 미래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2019년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부문의 사회적 기업인 ‘사피엔스십Sapienship’을 세워 현재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공론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전 세계 65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3,900만 부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된 ‘인류 3부작’(《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 있다. 《사피엔스》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각색한 그래픽노블 버전인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1~2》(전5권 예정)로 더 많은 독자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홈페이지 www.ynharari.com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뿐만 아니라, 현실을 되짚어 생각할 기회를 주는 이 책을 여러분께 책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문 분야의 대표작이라고 불릴만큼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지어 미래를 예측하는 놀라운 통찰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인문 분야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한번 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자신있게 책 추천합니다! 읽고 난 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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