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김혜순 죽음 트릴로지』, 시/에세이 분야 72위 –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오늘은 시인 김혜순의 ‘김혜순 죽음 트릴로지’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이 책은 정말 독특한 매력을 가진 시집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삶과 감정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김혜순 시인은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성취를 이루어낸 분이죠. 특히, 이 시집은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시각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죽음이란 결국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 독후감을 통해 여러분에게도 강력하게 ‘책 추천’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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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죽음 트릴로지

김혜순

“죽음은 일회적이고 직선적인 시간의 사건이 아니라
복수적이고 끝없이 귀환하는 생명의 사건이다.”
죽음으로 생(生)을 사는 다인칭(多人稱) 몸의 목소리
‘혀 없는 모국어’ 사이에서 펼쳐지는 단 한 편의 시

『김혜순 죽음 트릴로지』, 시/에세이 분야 72위 – 책 추천

목차



  • ■ 차례
  • 시인의 말 | 7
  • 제1권 『죽음의 자서전』 | 9
  • 제2권 『날개 환상통』 | 115
  • 제3권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


‘김혜순 죽음 트릴로지’는 단순한 시집이 아닙니다. 이 책은 김혜순 시인이 경험한 아픔과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의 사건으로서의 죽음을 강하게 상기시킵니다. 제1권 <죽음의 자서전>에서는 시인이 엄마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죽음이란 존재가 어떻게 성찰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죽음과의 소통 속에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인의 표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례식이며, 독자는 매 시를 읽으며 애도를 경험하게 되죠.

특히 엄마의 죽음을 이 글을 통해 표현하는 과정에서 시인은 “죽음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이고 부사다. 죽은 이들은 죽어서 명사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인상 깊은 성찰을 남깁니다. 이러한 시적 언어의 힘 덕분에 우리가 늘 다시 한 번은 죽음을 성찰하고, 그로 인해 삶을 어떻게 권장할지를 고찰하게 됩니다. 시 하나하나가 죽음을 향한 감정과 함께 피어나는 여정을 그려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리 속에는 ‘죽음’이라 쓰인 특이한 복잡한 형태의 문장들이 가득하게 됐고, 마치 죽음의 미학을 맡아 조각하듯 느끼게 되더군요.

제2권 <날개 환상통>에서는 동물과의 연관성을 통해 더 넓은 시선을 제공합니다. 죽음을 새로운 강력한 시의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시인은 세상을 범주화합니다. 개인적인 상처가 어떻게 집단의 상실로 이어지는지를 직시하며 시인은 전쟁, 환경 문제 같은 대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생명들과 시간들이 무얼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은 지금 시대에 우리 모두에게 환기시켜야 할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제3권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에서는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 속에서 세상의 광범위한 죽음을 매개체로 삼아 아픔과 슬픔을 녹여냅니다. 여기서 김혜순 시인은 사적인 경험과 대중적 재난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고통을 플롯으로 삼아 애도를 넘어 희망을 전하려 합니다. 죽음이란 삶의 흐름 속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 깊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시들이 마치 죽음이라는 존재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대담함을 가지며, 동시에 우리에게 그 죽음 이후의 삶을 되새기게 만들죠. 시인은 이렇게 강렬한 감정의 에너지로 무겁고도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해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품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책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한 번 읽어보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경험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자 ‘김혜순’에 대하여

시인 김혜순은 1979년 『문학과지성』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또 다른 별에서』(1981),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1985), 『어느 별의 지옥』(1988), 『우리들의 음화』(1990),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1994), 『불쌍한 사랑 기계』(1997),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2000), 『한 잔의 붉은 거울』(2004), 『당신의 첫』(2008), 『슬픔치약 거울크림』(2011), 『피어라 돼지』(2016), 『죽음의 자서전』(2016), 『날개 환상통』(2019),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After Earth Dies, Who Will Moon Orbit?)』(2022), 시 산문집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2016), 산문집 『여자짐승아시아하기』(2019),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2002), 『여성, 시하다』(2017), 인터뷰집 『김혜순의 말』(2023) 등을 펴냈다. 1989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하며 수만은 시인·작가를 배출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명예교수이다.
김수영문학상(1997), 소월시문학상(2000), 현대시작품상(2000), 미당문학상(2006), 대산문학상(2008), 이형기문학상(2019),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9),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2019), 스웨덴 시카다상(2021), 삼성호암상 예술상(2022),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2024, 시 부문), 독일 HKW 국제문학상(2025) 등을 수상하고, 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2022),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AAAS) 회원(2025)으로 선정됐다.
2025년엔 ‘죽음의 자서전’으로 독일 HKW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결국 ‘김혜순 죽음 트릴로지’는 단순한 문학 작품이 아닌,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게 해주는 강력한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가 어떻게 죽음을 애도하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죽음은 우리 모두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죽음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 감정들을 나눌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죽음이란 비극과 애도의 연대기 속에서, 우리는 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책이 진정한 ‘책 추천’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며, 어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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