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백은선의 『도움받는 기분』입니다. 요즘 저에게는 시를 읽는 기분이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시가 이렇게나 저 자신의 감정과 깊이 연결될 수 있다는 걸 문득 느꼈다 할까요. 백은선 시인의 시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은 2021년에 출간된 시집으로, 여성으로서 생존과 불안, 사랑의 감정을 깊이 탐구합니다. 그럼, 같이 책을 들여다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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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는 기분
백은선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
나와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백은선의 뜨겁고 차가운 사랑의 방식
목차
- 시인의 말
- 1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무의 언어로
- 클리나멘
- 비유추의 계
- 목소리 영원 해안
- 도움받는 기분
- 연결 지점
- 키를 찾아라
- 禍彬
- 언니의 시
- 죽도록 생각하다
- 코카ㆍ콜라
- 바벨
- 나는 잠든 네 눈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지 몰라
- 반복과 나열
- …
백은선의 『도움받는 기분』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참으로 진솔하고 날것입니다. 시집의 첫 시작부터 끝까지 읽어내려가면서,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내면의 진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두들긴다’는 구절은 반복적인 고뇌와 내적 갈등을 명확하게 표출하며,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단련…… 단련…… 단련……’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느끼는 삶의 피로함과 허무함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감정의 오묘함은 백은선 시가 다루는 주제들의 진정성을 한껏 끌어올립니다.
읽고 있으면, 마치 시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시 중 한 편인 ‘사랑은 보라색일 것 같다’에서는 복잡한 감정의 골짜기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오랜 상처를 느끼게 되지요.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면서 동시에 누구나 겪어봤을 일상 속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아이의 마음도 알지 못하면서’라는 문구에 이르면,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다시 바라보게 되고, 그 순간들을 반복하며 슬픔과 애착이 얽힌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백은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목소리는 때론 거칠고 때론 부드럽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낯설고 정직한 질문을 던지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여자가 스물한 살이 되었거나’라는 구절은 우리 사회의 기대와 압박감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사회적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지만, 결국 그 본질은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백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이 시집에서는 매일의 작은 싸움들이 엮여져 우아하면서도 아프고 단단한 주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인의 고백은 절실한 목소리를 내며, 그것이 나 자신에게도 들리게끔 만들어줍니다. 독자로서의 제 시선도 함께 응시하게 만드는 기분입니다. 결국, 이런 경험들이 시인 백은선의 의도적인 시선과 심리적 비틀림의 독창적 묘사로 이어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읽으며 이 시집이 ‘책 추천’을 받을만하다는 것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저자 ‘ 백은선’에 대하여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 『가능세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산문집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백은선의 『도움받는 기분』은 단순히 시집이 아니라, 진혼의 서사와 같은 역사를 여백으로 담고 있는 경험이지요. 이 책은 특히 블로그 운영자나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텍스트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나, 기존에 노력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가려진 자신의 감정을 공감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과 대화하고, 더 불투명한 사회 속에서 세상을 깊이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정말로 많은 것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이지스 퍼블리싱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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