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시/에세이 분야 74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 오늘은 조승리 작가의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책입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솔직히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했어요. 작가는 시각장애인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삶의 힘겨움과 빛나는 순간을 동시에 담아낸 그 글을 통해,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감정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들을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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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책을 읽고 슬펐고 뜨거웠으며,
아리고 기운이 났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전한다.
그녀의 훤칠한 글 앞에서 내가 바짝 쫄았다는 사실까지도.”
시인 이병률이 강력 추천하는
‘시각장애인 에세이스트’ 조승리의 탄생

, 시/에세이 분야 74위, 책 추천

목차

  • 1부
  • 불꽃축제가 있던 날 택시 안에서 13
  • 「자귀나무」를 듣던 밤 21
  • 사자가 잠을 잔다 32
  • 에릭 사티가 내리던 타이베이 38
  • 찔레꽃 향기 되어 53
  • 그녀가 온다 61
  • 노루를 사랑한 아저씨 66
  • 숙희씨,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79
  • 무국적 만두 84
  • 2부
  • 위로의 방식 99
  • 영화처럼 엄마처럼 107
  • 가라앉은 배, 구부러진 등 116
  • 운동화 할머니 122
  • 넘버 파이브 132

이 책은 작가 조승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편의 에세이를 엮은 것으로, 그의 삶에는 뚜렷한 힘과 감정이 깃들어 있습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무언가 뜨거운 불꽃이 제 마음 안에서 피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불꽃축제가 있던 날 택시 안에서’라는 챕터에서는 눈앞이 어둡다고 해도 그 어둠 속에서 자신의 불꽃을 잃지 않고 있다는 그의 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것들, 결국 그것들이 삶의 큰 의미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또한,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는 일요일이 되었기를’이라는 대목에서 느껴진 melancholy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모든 사람들이 겪는 소소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죠. 작가의 문장에서는 아픔과 기쁨이 함께 울림을 주는데요, 그의 마음속에 있는 고독과 담대함이 모두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그가 말한 ‘고된 삶을 견뎌내게 할 의지’라는 문장은 그 자체로 저에게 힘을 주었어요. 자신의 결핍을 자각했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하며 더 나은 삶을 지향해 나가려는 지혜로움! 나 또한 삶의 작은 고통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글은 마치 한 편의 음악 같았어요. 한 번 듣고 저 멀리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울림이 남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도 이 책의 진가를 느끼게 했던 부분은 작가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바로, 비극은 결국 아름다움으로 돌아간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대척점에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조승리는 독자에게 인생을 축제로 만들어가라는 초대장을 내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나 역시 그 흐름에 동참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결국 인생은 우리가 어느 쪽으로 시선을 돌리냐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어떤 자극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그래서 저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 모두의 지랄맞음이 쌓여 결국 축제가 되는 그런 순간이 올 것임을 믿게 해준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저자 ‘ 조승리’에 대하여

“원고를 쓰기 시작한 것은 내가 쓴 글을 낭독하다 울컥 눈물을 쏟은 한 사람을 위해서였습니다. 어느새 나는 신이 나 스스로 책상에 앉아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글은 결국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쓴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랐습니다. 이 책은 내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시간의 점들을 모아 쓴 과거와 현재의 기록입니다.”

86년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다 나를 낳은 엄마는 내 이름을 ‘승리’라 지었다. 열다섯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어 이제는 눈앞이 어둠으로 가득하지만, 엄마가 지어준 이름 덕분에 나는 대한민국의 승리로서 신나는 일을 찾아 어둠 속을 헤매 다닌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책은 자신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고찰하게 하며, 각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고 일어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옵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슴 한 켠에 뜨거운 불꽃이 움트며, 계속해서 삶이 선물하는 순간에 감사할 수 있을 거예요. 정말 특별한 이 에세이집은 지침서처럼 여길 수 있답니다. 조승리 작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모두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