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 리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분야 13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가지고 왔습니다 🙂 요즘 한강 작가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에 빠져서 말이죠. 독서는 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그래서 이렇게 좋은 책을 발견하면 블로그에 꼭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요즘은 예전처럼 그저 시간 달래는 식으로 책을 읽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더 진지하게 이 책을 둘러보았습니다. 한번 더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느낌이에요. 읽을수록 이 작품은 저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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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 소설 분야 13위, 책 추천

목차

  • 1부 새
  • 1 결정結晶
  • 2 실
  • 3 폭설
  • 4 새
  • 5 남은 빛
  • 6 나무
  • 2부 밤
  • 1 작별하지 않는다
  • 2 그림자들
  • 3 바람
  • 4 정적
  • 5 낙하
  • 6 바다 아래

제가 읽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단순히 한편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과거의 상처와 그로 인해 생긴 다양한 감정들이 얽히고설켜 있는 복합적이고도 아름다운 서사라고 느꼈습니다. 주인공 경하는 꿈 속에서 마주한 끔찍한 학살의 기억과 그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쓰는 장면들이 깊이 다가왔어요. 또한 인선이라는 친구에게서 우정과 사랑이 얽힌 과거의 아픔을 보며, 인간의 본성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슬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죠. 우리 모두 겪는 상처 그리고 그 상처의 기억이 우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어요.

작중 눈이 흩날리는 장면은 한편의 사진처럼 눈앞에 그려지며, 우울한 감정과 그 이면에 감춰진 아름다움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눈이 내릴 때 과거의 기억들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잊고 싶은 과거일 수도 있는 그 기억, 하지만 그 기억없이 지금의 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한강 작가는 이렇게 깊이 있는 글을 써내려가는 데에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문장은 마치 시와 같이 유려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실조각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울컥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 순간은 주인공이 자신의 아픔을 마주할 때였어요.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이 결정이 된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과거의 고통이 현재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참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통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또는 잃어버린 것들의 고백이 아니라, 그런 고통 속에서도 과거를 품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작별하지 않는다”는 주제 선상에서 “정말 헤어진 건 아니야, 아직은”이라는 메시지는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잊지 않고 살았던 그 사랑이 현재의 나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결국 인간은 서로를 떠나보내지 않을 수 없다는 한 가닥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 ‘ 한강’에 대하여

1970년 겨울에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대산문학상,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책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과거를 떠나지 못하고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소설은 너무나 귀한 선물이 되겠다 생각합니다. 삶의 무게, 그리고 사랑의 깊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한강 작가의 뛰어난 통찰력과 문장들이 돋보이며, 소설 분야 13위를 자랑하는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개개인의 성향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니,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