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밤 갑자기 권경률 작가님의 『가요로 읽는 한국사』라는 책에 푹 빠져서 이렇게 독후감 남기려고 합니다 ㅎㅎ 역사책 하면 보통 딱딱한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대중가요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와 시대정신을 살펴본다고 하니까 신기해서 바로 읽게 됐어요~ 책 추천 받아서 읽었는데, 저처럼 역사를 좋아하거나 음악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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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로 읽는 한국사
권경률
금지곡과 국민가요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한국사 플레이리스트
용비어천가부터 트로트까지, 신해철부터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까지
목차
- 책을 펴내며_시대의 노래, 역사가 되다
- 1부. 시대정신을 노래하다
- 케이팝은 한국 민주주의의 결실이다 – 〈다시…
- ‘마왕’ 신해철의 응원법 – 〈날아라 병아리…
- 상심한 어른을 응원한 아이들의 노래 – 창작…
- 유행가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두 얼굴 – 트…
- 독립군의 용진법, 항일운동의 용감력 – 독립…
- …
사실 역사책을 읽으면서 ‘노래’가 이렇게 큰 역할을 했다는 걸 이번에 새삼 깨달았어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의 중심 노래가 된 건 눈에 띄는 사례죠. 이 책을 보면서 한국 민주주의와 대중가요가 어떻게 맞물려 서로 영향을 주었는지도 신기했고요. 어떤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시대민심과 고통, 희망을 담고 있다는 게 가슴에 와 닿았어요. 예를 들어 1935년 ‘목포의 눈물’이 일본 경찰의 검열을 받고도 ‘위장 가사’로 역사를 담아냈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 윤극영 작곡가의 ‘반달’을 들으며 위로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 덕분에 그 노래가 나라 잃은 민족의 슬픔도 대신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역사와 문화를 이렇게 다채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니 여느 역사책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권경률 작가님이 역사라는 게 ‘나중에 올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라는 말처럼, 과거 노래로 현재 우리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책 추천 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노래와 역사의 재미있는 연결이 아니라 우리 삶과 시대의 흐름을 유심히 바라보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에요. 저도 이 책 다 읽고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감정의 끈을 느꼈거든요. 역사서와 다르게 감성과 스토리가 풍성해서 이젠 역사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역사와 가요가 이렇게 만날 줄 몰랐던 분들에게 진짜 강력한 책 추천! 그리고 케이팝과 민중가요가 시대를 움직이고 지금 우리 민주주의까지 이어지는 과정도 감동적으로 느껴졌답니다. 저처럼 좀 더 깊으면서도 감성적인 역사 독서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이 책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저자 ‘권경률’에 대하여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으며, 역사 관련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역사가는 ‘지난 일들을 서술하며 나중에 올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라고 여긴다. 또 과거의 사건들, 미래의 희망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진실을 밝혀내고,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이 ‘역사’라고 믿는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 또한 그렇게 읽히기 바라며 독자들과 함께 ‘역사하기를’ 소망한다. 2022년 봄부터 ‘시대의 노래’를 거울삼아 한국사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했다. 가요는 시대의 감정을 절절히 전달해 주며 한국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매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노래를 찾아 〈월간중앙〉에 연재했으며, 3년간의 원고를 갈무리하고 재구성해 이 책을 완성했다.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2023), 《모함의 나라》(2022), 《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2019), 《조선을 새롭게 하라》(2017), 《조선을 만든 위험한 말들》(2015), 《드라마 읽어주는 남자》(2011)를 썼다. 경기도교육청정책자문위원, 경기게임문화센터 워킹그룹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고용보험 적용 e-러닝 〈불패의 전략, 명량·한산·노량 그리고 이순신〉 등을 강의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정말 ‘책 추천’ 리스트에 올릴 가치가 충분합니다. 역사책이 이렇게 재미있고 깊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몸소 느꼈어요. 각 시대를 노래로 엿보는 시도가 놀랍고, 그 속에 담긴 역사의 진실과 민초들의 마음이 와 닿았습니다. 역사와 노래를 좋아하는 분만이 아니라 일반 독자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 추천입니다. 여러분도 권경률 작가님의 새로운 시도로 한국사를 다르게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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