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제가 푹 빠져버린 책, 『서울 시대』를 소개해보려 해요:) 요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런 책 추천을 자주 찾게 되는데, 갑자기 이 책을 손에 들고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솔직히 전 도시 이야기에 큰 흥미를 못 느꼈었는데, 이 책은 뭔가 다르더라고요. 서울의 60~90년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삶, 풍속, 그리고 아픔과 희망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저 자신도 몰랐던 감정들을 마주하게 됐어요.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에 마음을 담은 독후감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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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대
유승훈
1960~1990년대 풍속으로 바라본
‘진짜 서울’의 탄생
목차
- 프롤로그
- 1부 서울 시대: 생겨난 풍속, 사라진 풍속
- 1장 달동네로 간 사람들
- 1 왕십리 똥파리와 기생충 박멸 – 푸세식 …
- 2 달동네의 탄생 – 폐허와 고통의 시대에 …
- 3 부둥켜안고 함께 탔던 연탄의 시대 – 연…
- 4 사라진 신과 함께 – 개발의 시대에 집 …
- …
『서울 시대』는 단순히 서울의 과거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에요.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시절, 서울이라는 공간이 겪은 혼란과 성장통을 생생히 보여줘요. 특히 달동네에서 연탄을 갈던 주부들의 고단한 일상, 콩나물 교실에서 공부하던 아이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꿈꾸었던 ‘복부인’ 투기 시대까지, 저마다의 사연이 책 속에 가득 담겨 있고요. 읽으면서 저도 어린 시절 친척집 달동네가 생각났는데, 그때의 냄새, 소음, 그리고 사람들의 온기가 떠올랐어요. 이처럼 책을 통해서 잊혀진 서울의 풍속과 시대적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는 듯 했답니다. 그리고 저자는 민속학자답게 일상의 하찮은 풍경 속 큰 의미를 찾아내요. 서울이란 도시가 단순히 발달의 상징이 아니라, 그 속에 살아온 개인들의 꿈과 절망, 사랑과 경쟁이 얽힌 ‘모든 것’임을 알게 하죠. 책 추천을 위해 이 부분만큼은 꼭 강조하고 싶어요. 시대가 변해도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걸요. 게다가 책 속엔 말로만 듣던 ‘자동차 고사’나 ‘부군당굿’ 같은 전통 풍속들도 자세히 설명돼서 흥미로웠어요. 서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난 꼭 이 책 추천할게요. 단, 읽다 보면 약간은 아련한 감정에 젖기도 하니 마음 단단히 먹고 펼쳐야 해요~ 저는 그래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이 책은 분명 단순한 역사책 추천과는 달라요. 우리들 삶의 뿌리를 잇는 살아있는 문화 기록이며, 한 세대의 청춘과 절망, 희망의 기록입니다.
저자 ‘유승훈’에 대하여
‘옛 우물에서 맑고 새로운 물을 긷는다(舊井新水)’라는 신념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는 글을 쓰고 있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후 민속학을 전공하여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에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업무를 하다가 20년 전 부산으로 내려와 박물관에서 낡은 유물을 살피거나 전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2년 《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을 펴내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부산의 탄생》《부산은 넓다》《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부산》《조선 궁궐 저주 사건》《문화유산 일번지》《아니 놀지는 못하리라》《다산과 연암, 노름에 빠지다》등 다수가 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했던 『서울 시대』! 진짜 서울의 지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책 추천 목록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고 싶은 책이에요~ 요즘처럼 급변하는 세상에 잠시 멈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우리 문화를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라 믿습니다. 유승훈 작가님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을 정도로 큰 감동 받았네요. 여러분도 이 책으로 ‘서울 시대’의 역사를, 사람들을 만나보시길! 앞으로도 더 다양한 책 추천과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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