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 해요. 갑자기 디지털 세상과 페미니즘이 어떻게 맞물려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이 알게 해준 책,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때,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성혐오와 기술의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이 책 추천은 그저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꼭 한번쯤은 마주해야 할 현실을 담고 있어서 더 의미가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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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한국여성학회
“결국 이 이야기의 끝에 우리는 다시 또 페미니즘에 가닿게 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온라인 페미니즘’의 언어들
목차
- 서문: 페미니스트답게 질문하기 (허윤)
- 1부. 온라인 여성혐오, 기술과 함께 진화하다
- 1장 디지털 시대, 고어 남성성의 등장 (손…
- 2장 메갈 밥줄 끊기의 역사 (이민주)
- 3장 딥페이크 이미지는 어떻게 실제와 연결되…
- 4장 온라인 공간을 횡단하는 여성들 (김수아)
- …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마음 한켠이 무겁고 또 뜨거워졌습니다. ‘고어 남성성’이라는 생소한 개념부터 시작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여성 대상 폭력이 단순한 인터넷 유희가 아니라 실제 신체와 존엄을 침해하는 산업으로까지 발전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제 주변에서도 온라인 공간에서 여성에 대한 악성 댓글과 혐오 발언에 지쳐 일상을 숨죽이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경험이 이 책에서 말하는 현실과 그렇게 무관치 않다는 걸 체감했답니다. 메갈 밥줄 끊기와 같은 ‘온라인 낙인찍기’가 얼마나 치명적인 사회경제적 폭력인지도 정확하게 짚어주어서, 저 자신도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죠. 특히 ‘기술매개 성폭력’ 부분에서는 디지털 성범죄가 오프라인 폭력만큼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점이 강렬하게 와 닿았어요. 저도 예전에 SNS에서 생성되는 부정적인 여성 이미지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때의 감정들이 굉장히 현실적인 피해라는 사실을 인정받는 기분이었거든요. 또, ‘페미니스트 인공지능’ 개발자들의 노력과 변화의 가능성 이야기는 한줄기 희망처럼 느껴졌습니다. IT 업무현장 내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차별과 젠더 편향에 대한 사실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깜짝 놀랐고요. 능력주의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구조적 성차별에 관한 문제 제기와 여성의 몸을 자본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렇듯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가 마주하는 다층적인 문제들을 페미니스트 시선으로 하나하나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기에, 진정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런 깊은 성찰과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책 추천은 ‘어떤 책을 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늘 필요한 과정인 만큼, 이 책은 저의 강력한 추천 목록에 올려두고 싶네요.
저자 ‘한국여성학회’에 대하여
한국여성학회는 1985년 창립 이후 한국 여성학의 기틀을 마련해온 학술 단체로서 이 책이 출간된 2024년 4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한국여성학회는 가부장제·젠더·섹슈얼리티·노동 등 다양한 주제를 학술적으로 다루었으며, 200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여성학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학회원 수는 1000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봄가을 두 차례의 정기 학술대회와 학문후속세대 중심의 여름캠프, 연구자와 활동가 등이 함께하는 콜로키움·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응하여 여성학적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가 가져온 새로운 젠더 폭력의 양상과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책 추천으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읽는 동안 여러 번 가슴이 먹먹해졌지만, 동시에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기술과 자본의 흐름 속에서 여성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알고, 그 문제들을 페미니스트답게 질문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의 길잡이를 만난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디지털 페미니즘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시대 변화에 맞춰 공부하고픈 분들께 자신 있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여성과 기술이 맞닿은 지점들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한번쯤은 꼭 만나야 할 책 추천,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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