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마음이 무거워지면서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사이토 마사히코라는 정신과 의사이자 아들이 20년간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알츠하이머 기록자』인데요, 이 책은 단순한 의학 서적이 아니라 한 가족이 맞닥뜨린 삶의 진실을 담은 기록이랍니다. 최근 인문 분야에서 83위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추천을 꼭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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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기록자
사이토 마사히코
인지증을 앓는 어머니가 20년간 쓴 일기들
일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환자의 감정을
정신과 의사 아들이 분석하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의 일상과 감정
관찰일지가 드러내는 것들
목차
- 서문 5
- 1장 어머니의 생애
- 어머니의 양친
- 5세, 모친을 잃다
- 12세, 부친을 잃다
- 22세, 둘째 오빠의 시베리아 억류와 사망
- 24세, 결혼. 28세, 큰딸의 요절
- 삼남매의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 64세, 남편과의 사별, 몽골 성묘와 이후의 생활
- 2장 어머니의 일기와 생활
- 1기 뒤늦게 온 어머니의 청춘, 살며시 다가온 세월의 발소리
- 가방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꼭 안고 있었다
- 인생의 집대성과 엔딩 노트
- 1시 28분 남자아이 출생, 52.5센티미터 3694그램
- 희미하게도 등나무 꽃송이를 살랑 흔드는
- …
인지증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갑작스레 요양원에 입주하게 된 어머니의 짐을 정리하며 여러 권의 일기장과 마주하게 된 순간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책장을 빼곡히 채운 일기들 속에서 어머니는 자신의 인지 기능이 조금씩 무너져감을 본인의 언어로, 진솔하게 기록해갔죠. ‘나는 원래 덜렁대곤 하니까’라는 말에서조차 어머니의 혼란과 불안이 스몄습니다. 하루하루 다른 기억과 생각의 조각들이 쌓여가는 모습은 병이 단순한 숫자나 진단서가 아니라 한 개인의 삶에 깊숙히 스며든 현실임을 절감하게 만듭니다. 이 책 추천을 통해 저는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노년의 인지 저하’라는 문제를 가슴으로 느꼈어요. 어느새 우리 주변의 누구라도 ‘알츠하이머 기록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섬뜩하기도 했고요. 저자가 들려주는 어머니의 일기에는 투정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루하루를 붙잡으려는 절박함이 묻어납니다. 또한 가족과 떨어져 서투르게 극복하려는 마음, 용서와 미안함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감정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인지증 환자의 내면적 고통과 가족의 애환이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기록된 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맺히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저자의 전문성 덕분에 단순한 일기 이상의 미묘한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생생한 기록과 깊은 통찰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치매 관련 책 추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삶과 죽음, 가족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다시 한 번 곱씹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 모두도 직면하게 될 ‘나이 듦’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어요.
저자 ‘사이토 마사히코’에 대하여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도립 마쓰자와병원의 명예 원장이자 게세이회 노년학 연구소 대표다. 노년기 인지증 의료·돌봄, 고령자의 의사 능력 및 행위 능력에 관한 사법 판단이 주요 연구 분야다. 지은 책으로 『치매 케어 상식 100가지』, 『약 없이 치료하는 치매』, 『부모의 ‘인지 저하’를 알아차리면』, 『임상정신의학강좌』, 『정신의학과 법』, 『오늘의 정신과 치료 지침』, 『오늘의 노년기 치매 치료』, 『신노년학』 등이 있다.
이 책 『알츠하이머 기록자』는 단순히 인지증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처럼 인지증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분들도 이 책 추천을 통해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모두 언젠가는 마주할 현실을 미리 보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인문 분야 83위에 오른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고, 앞으로도 가끔 꺼내 읽고 싶은 소중한 책으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사이토 마사히코 선생님, 그리고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께도 이 진심 어린 기록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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