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은 페트라 펠리니의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이라는 소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던 이유는 바로 추천서에서 언급된 독일 13개 출판사가 경합한 작품이라는 점과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 수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최근 읽은 다른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감정을 전파하는 이야기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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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은 더욱 쌓여간다”
일주일에 세 번, 서로의 삶에 머문 그 찬란한 시간들의 기록
목차
- 1-67
- 1년 후
소설은 여주인공 린다와 노인 후베르트의 독특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두 인물의 삶이 교차하면서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를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린다는 어린 나이에 스스로 삶에 대한 극단적인 결정을 고민하며 살아가고, 후베르트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치매가 악화되는 고통 속에서 홀로 있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위치에 있지만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를 이야기 속에서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베르트가 잃어버린 기억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은 실제로 경험하는 것처럼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린다는 수영장의 소리를 녹음하여 후베르트를 위해 준비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는 것 같았습니다. 매 요일 후베르트를 찾아가 돌보는 린다와 그녀의 삶의 변화는 감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은 마치 저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과 같았습니다. 이 소설은 다가오는 존재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감정이 변화하는지를 아주 공감 가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자 ‘페트라 펠리니’에 대하여
Petra Pellini 1970년 오스트리아 포어아를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브레겐츠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첫 장편소설이다. 정식 출간에 앞서 2021년 작품의 일부 원고로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인 ‘포어아를베르크 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쓴 것은, 어쩌면 약한 이를 보호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의 성장과 돌봄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결국 이 작품은 서로의 삶 속에서 작은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린다와 후베르트의 관계는 단순히 돌보는 삶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온기를 주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발견한 자신을 재조명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이 책은 ‘책 추천’으로 널리 퍼져야 할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담고 있는 따뜻한 메시지는 제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서로를 돌보며 쌓아가는 시간들은 생각보다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읽은 이 ‘소설 분야 71위’의 숨겨진 보석 같은 책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책장에 꼭 추가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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