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녁에는 아침달 편집부의 ‘여름어 사전’을 읽고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뭔가 특별한 여름을 기억하고 싶어서 이 책을 펼쳤는데, 진정한 감정을 닮은 단어들이 가득 담겨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시를 통해 만나게 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잔잔한 여름의 풍경을 그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되는 특이한 경험을 했어요! 여러분에게도 이 책을 ‘책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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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어 사전
아침달 편집부
목차
- 기획의 말
- 여름에 먹자고 얼음뜨기
- ㄱ
- 각설탕/감기/개운하다/건널목/겨울/계곡/고양…
- ㄴ
- 나무말미/낙원/낙하/납량/냉방병/너무/눅진하…
- …
‘여름어 사전’은 157개의 단어로 여름을 세밀하게 담아낸 시집입니다. 읽다 보니 마치 그 여름의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기획의 말에서부터 시작해 여름의 정수를 담고 있는 여러 단어들이 쏟아지는데, 그 단어들이 어떻게 이런 감정을 담을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계곡’이라는 단어는 외할머니와 즐겁게 보냈던 여름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했고, ‘그물코’는 여름의 소중한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한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우리의 경험과 엮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또, 이 책에서는 ‘배차간격’처럼 여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순간들이 유머러스하게 녹아 들어 있어 웃음도 나고 왠지 모를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한편의 시처럼, 그리고 서로의 엉킨 기억들이 색다른 여름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었어요. 여름의 풍경이 다가올수록, 단어 하나하나가 나 자신을 반영하고, 나의 여름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준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나를 형성했다는 사실, 여름이 초래하던 감정들, 또 각각의 기억이 서로 교차하면서 만들어가는 나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이 책을 강력히 ‘책 추천’하고 싶어요!
여름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여름어 사전’을 읽고 나서, 여름이 주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름이라는 계절을 단순히 더위의 계절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여름을 재조명해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이 책 한 권으로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그러니 이 책, 진심으로 ‘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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