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D 오늘은 미시마 유키오의 ‘풍요의 바다 4부작 세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이 책은 20세기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그의 유일무이한 생애가 여기에 녹아 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지닌 매력에 홀딱 빠져버렸거든요. 각 권의 주인공들이 환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즉각적으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정말 군더더기 없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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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바다 4부작 세트
미시마 유키오
윤회환생을 주제로 한 압권의 ‘풍요의 바다’ 4부작
목차
먼저, 이 책의 첫 권인 ‘봄눈’에서는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남자 기요아키와 그의 금지된 사랑, 사토코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아야쿠라 백작의 딸인 사토코와 사랑에 빠지면서도 기요아키는 그 관계를 소중하게 여길 용기가 없습니다. 읽는 내내 이 젊은 인물의 고뇌와 마음의 상처가 전달되어 눈물이 날 듯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느낀 사랑의 갑갑함은 제가 인생에서 경험했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기억과 겹쳐지며, 기요아키와 사토코의 관계가 얼마나 애절하고도 간절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습니다. 그들은 성격이 서로 다르지만, 사랑에 대한 기대는 신념처럼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죠. 이처럼 미시마 유키오는 복잡한 인간 관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달리는 말’에서는 혼다 시게쿠니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그리움을 놓지 못하는 그의 심리를 담백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혼다는 기요아키를 구하기 위한 무모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의 친구를 위해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모습에서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사랑과 우정이라는 두 가지 감정에 사로잡히게 마련인데, 혼다의 선택은 그것의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힘들게 만들어 간 대인관계와도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세 번째 권인 ‘새벽의 사원’에서는 다시 한번 환생과 인연의 개념을 끌어오며 혼다의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다룹니다. 그의 삶 속에서 ‘시간’이란 개념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사색하게 만드는 축소된 세계가 펼쳐집니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감정에 대한 고찰은 독자로 하여금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환생이란 다가오는 현실에서 얼만큼의 위안을 줄 수 있을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잉 찬이라는 여성의 존재는 사랑의 상징이자, 그 자체로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지요. 정말 혼란스러웠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 인물이라서 한참을 그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인오쇠’에서는 혼다의 마지막 여정을 통해 인생의 마무리에 대한 심리를 깊게 탐구하게 됩니다. 노인이 된 혼다가 시간이 흐르며 무엇을 배웠는지, 결국 그가 도루와 관계를 맺으며 얻고자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이 사연 전개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싶어하는 본능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치 제가 시간이 흘러도 끊임없이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과 비슷했지 않을까 싶어요. 미시마 유키오가 남긴 이 작품은 각 인물들이 겪은 고뇌와 절망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무엇인지, 삶의 모든 것이 얼마나 허무하게 느껴질지를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상은 제 마음에 깊이 남았고, 제가 읽는 모든 페이지마다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책을 여러 번 읽을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한다고 느낀 작품 중 하나에요.
결국 이 4부작의 마지막 부분에서 혼다가 도달하게 된 궁극의 허무. ‘아무것도 없는 곳에 이르렀다’라는 그의 문장 속에 미시마 유키오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혼다의 인생을 통해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고, 그가 걸어온 길이 어찔하게 느껴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어요. 독서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는 기회를 얻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저자 ‘미시마 유키오’에 대하여
三島由紀夫 1925년 도쿄에서 고위 관료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히라오카 기미타케(平岡公威). 저체중으로 태어나 병약했던 탓에 할머니의 과보호를 받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일찍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였고, 1941년 「꽃이 한창인 숲」을 문예지에 발표하면서 ‘미시마 유키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44년 가쿠슈인 고등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 1947년 대학 졸업 후 대장성의 관료가 되었지만 이듬해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퇴직했다. 1948년 가와데쇼보의 의뢰를 받고 집필한 『가면의 고백』이 극찬을 받으면서 가장 유망한 신인 작가로 부상했고, 『파도 소리』, 『사랑의 갈증』, 『청의 시대』 등에서 독자적인 문체와 미의식을 구축했다. 1957년 『금각사』가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적 절정기에 도달했다. 『금각사』의 성공 이후 미시마 유키오는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1970년 11월 25일 자위대 주둔지에 난입해 자위대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마친 후 대중 앞에서 할복자살을 단행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인생에 대한 깊은 질문을 스스로 던졌습니다. 미시마 유키오의 풍부한 상상력과 깊은 통찰은 독자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줍니다.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잔혹함은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 할 필수적인 경험이 아닐까라는 고민까지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또한,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어 정말 보람 있었습니다. 미시마의 작품을 사랑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풍요의 바다’ 4부작 세트를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그리고 미시마 유키오의 예술적인 재능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정말로 감동적이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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