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볼까 해요. 저는 평소 ‘책 추천’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 읽은 백희나 작가님의 『어제저녁』은 정말 특별했어요. 겨울밤 아파트에서 작은 실수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 속에서 우리 이웃들의 삶이 엮이는데, 이런 유쾌하고 따뜻한 그림책은 흔치 않거든요. 저처럼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추천’이라 소개하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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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백희나
사라진 털양말 한 짝으로 이어진
그들의 어제저녁
목차
『어제저녁』은 얼룩말, 개 부부, 양 아줌마, 흰토끼 씨, 까망고양이 같은 개성 넘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예요. 작은 양말 한 짝이 아파트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서로의 일상과 연결돼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작가가 직접 손바느질한 미니어처 소품들을 배경으로 한 따스한 그림이 인상 깊었는데요, 책장을 넘기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잔잔해졌어요. 개인적으로 아이와 집에서 조용한 저녁 시간을 보내면서, 이 책이 주는 온기와 연대감이 자연스레 와닿았답니다. ‘책 추천’이 자주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경험이니까요. 얼룩말의 외출부터 양 아줌마의 털양말, 그리고 이웃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 조금씩 연결되어 가는 모습은 정말 현실의 우리 이웃 모습과도 닮아 있어서,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준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처럼 화려하거나 특별한 장식이 없어도 자신의 집, 즉 나만의 아늑한 공간이 제일이라는 메시지도 큰 울림을 주었어요. 또 한편으론 사라진 양말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과 웃음,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연대는 ‘책 추천’ 목록에 꼭 넣고 싶은 이유 중 하나였어요. 물론, 이 책에서 나오는 모든 동물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데도 전부 연결돼 있다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초록, 빨강 색상과 아기자기한 배경 소품들은 아이들이 그림만 봐도 즐거워할 만한 요소였고요. 이따금씩 문법 실수도 보일 만큼 저도 솔직하게 읽으면서 추천하고 싶네요! ‘책 추천’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 책은 단순한 유아 그림책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저자 ‘백희나’에 대하여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캘리포니아 예술 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 부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장수탕 선녀님》으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과 ‘제3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일본판 《알사탕 あめだま》으로 ‘제11회 MOE 그림책서점대상과 ‘제24회 일본그림책대상’ 번역 그림책 부문· 독자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그림책의 위상을 높였다. 2022년에는 ‘달 샤베트’(Moon Pops)로 미국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보스턴 글로브 혼북 어워드’(Boston Globe-Horn Book Award)를 수상했다. 2023년에는 제3회 용아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알사탕》이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을 수상,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작품으로 《연이와 버들 도령》, 《나는 개다》, 《이상한 손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꿈에서 맛본 똥파리》, 《장수탕 선녀님》, 《삐약이 엄마》, 《어제저녁》, 《달 샤베트》, 《분홍줄》, 《북풍을 찾아간 소년》, 《구름빵》 등이 있다.
책을 덮을 때쯤, 왜 백희나 작가님이 유아(0~7세) 분야 35위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받는지 알겠더라고요. 일상의 작은 소동을 통해 느끼는 서로의 연결,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포근한 마음, 이 모든 게 『어제저녁』에 녹아 있어요. ‘책 추천’으로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를 찾는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하루 일과에 지친 분들에게도, 아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도 말이죠. 앞으로도 이런 ‘책 추천’ 작품들을 꾸준히 찾아서 같이 나누고 싶네요. 백희나 작가님, 그리고 이 책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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