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역사/문화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엔 상하이라는 도시가 단순한 무역항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조너선 카우프만의 치밀한 취재와 생생한 서술 덕분에 상하이를 둘러싼 유대인 가문 서순과 커두리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었어요. 이런 진짜 역사를 다룬 책 추천은 흔치 않은데, 독자 분들도 분명 흥미로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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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조너선 카우프만
20세기 초 상하이를 둘러싼 성장과 모순
‘치욕의 100년’에 묻힌 역사의 모자이크를 찾아서
목차
- 등장인물
- 지도
- 들어가는 글
- 1부 상하이가 부른다
- 1장 가부장
- 2장 아들들의 제국이자 아편의 제국
- 3장 로라와 엘리
- …
책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상하이에서 벌어진 거대한 기업가들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중국 근현대사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서순과 커두리 두 가문은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었죠. 그들의 결정 하나하나가 수억 명의 삶에 영향을 주었고, 전쟁과 아편 무역, 혁명이라는 격변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당시 상하이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혁신과 전쟁, 부와 빈곤이 혼재하는 ‘작은 세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현대 사회의 글로벌 기업들이 정치적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과 겹치기도 했거든요. 이렇듯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우리에게 단순한 역사책 이상의 통찰을 선사합니다. 물론, 책 추천을 할 때 이 정도로 깊이 있고 현실감 있게 역사적 배경을 다루는 책은 드문 편이죠.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다소 복잡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당시 상하이의 역동성이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또, 저자가 30년간 중국을 취재한 경험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아 신뢰가 갔습니다. 책 추천을 고민하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저자 ‘조너선 카우프만’에 대하여
〈월스트리트 저널〉의 중국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블룸버그〉에 재직하던 2015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보스턴 글로브〉에서 시작하여 1989년 천안문 학살을 취재하는 등 30년 가까이 중국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세계의 심장에 난 구멍A Hole in the Heart of the World》, 《깨진 동맹Broken Alliance》 등이 있다. 현재 노스이스턴 대학교 저널리즘 스쿨 학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처럼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중국 근현대사의 중요 부분을 다루면서도,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메시지를 주는 책이에요. 특히 역사와 경제, 정치가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책 추천 드립니다. 읽고 나면 상하이라는 도시가 단순한 무역항을 넘어서 세계사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깨닫게 될 거예요. 저도 앞으로 이 책을 자주 꺼내 읽으며 더 깊이 배워볼 생각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시고, 책 추천이라는 말이 결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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