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정치와 사회 분야 책을 들고 왔어요. 제목부터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이 책, 『좋은 정책의 조건』은 실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사례들로 가득해서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웠답니다~ 책 추천은 많이 해왔지만, 이 책은 특히 정책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정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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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의 조건
배관표 외
목차
- 제1장 정치적 의제는 조심하자: 교통규제정책…
- 제2장 문제를 다르게 정의하라: 교권보호정책…
- 제3장 다양한 대안을 인정하라: 중화학공업정…
- 제4장 결정은 절차가 중요하다: SSM규제정…
- …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각 장마다 실제 사례들이 살아 있어서 지루함을 떨쳐냈죠. 특히 교통규제나 교권보호, 중화학공업화 같은 구체적이고 우리 사회에 직결된 이슈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마음 한켠이 찡해지더라고요. 예전 직장에서 행정 관련 일을 조금 해봐서 그런지, 정책이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 있구나 하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정치적 의제는 조심하자”는 첫 장부터 호기심을 자극했고, 집행 과정에서 재량권과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부분은 저의 경험과도 오묘하게 맞닿아 있더라고요. 그리고 책 추천을 많이 하면서도 이렇게 현장의 생생함이 느껴지는 책은 드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몇몇 부분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도 있었지만, 정책 성공의 조건을 12가지로 나눠 체계적으로 접근한 점은 신선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정책 집행자의 태도와 현장 수용성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직접 겪었던 문제와 맞물려 더 공감이 갔네요. 정책이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는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쳐 준 책, 그래서 책 추천리스트에 넣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배관표 외’에 대하여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現 MX 사업부)에서 상품기획자 등으로 일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공기관 통제의 선행 요인과 성과 영향’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실에서 입법조사관으로 일했다. 현재는 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 부교수로 근무하며, 성과관리, 규제정책, 문화정책 등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Antecedents of Governmental Control over Quasi-governmental Organizations in South Korea”, “South Korea’s Annual State Inspection, Double-Edged Sword”, “1970년대 중화학공업화 정책의 형성과정 연구”가 있으며, 역서로는 달(Robert A. Dahl)의 『경제민주주의에 관하여』가 있다(kwanpyo@cnu.ac.kr).
궁금했던 정책 성공의 비밀이 이 책에 담겨 있어요! 정책에 대해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좋은 정책의 조건』. 꼭 책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 책 덕분에 앞으로 정책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실제 우리 사회 변화에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이런 알찬 책 추천을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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