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마음이 무거워지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강지나 작가님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입니다. 오랫동안 교사로서 가난한 환경의 아이들과 만나온 저자가, 그들의 삶을 10년간 기록한 진솔한 이야기라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했답니다. 이런 책은 꼭 책 추천 드리고 싶어요. 가끔은 가난한 현실 앞에 무력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런 분들께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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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강지나
“처음 만날 때는 열예닐곱 살의 청소년이었던 이들이
지금은 서른 즈음의 청년이 되었다.”
10년간 정성스럽게 기록된 가난과 성장의 시간들
목차
- 들어가며
-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어두워요”
- 우울을 견디는 삶, 소희
- [소희 뒷이야기] 가난한 가족은 왜 우울한가?
-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 바르고 성실한 청년, 영성
- …
책을 펼치기 전, 저는 ‘가난’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운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다룬 소희, 영성, 지현 같은 여덟 명의 아이들이 겪는 아픔과 갈등이 차츰 제게 다가왔고, 그들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소희가 대학에 가서도 우울과 싸우는 모습, 영성이 부모와 관계 속에서 느낀 복잡한 감정들은 너무나 현실적이었죠. 저도 어렸을 때 가정형편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던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이해받지 못하는 어려움, 꿈을 접어야만 했던 현실에 대한 씁쓸함이 담긴 이 책은 가난한 아이들에게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단순히 나이가 드는 게 아니라, 어떻게 내면의 상처와 싸우며 희망을 찾아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저자인 강지나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과 연구자적 냉철함이 교차하는 문장들은 읽을 때마다 자꾸 깊어지며 공감을 자아냈어요. 사실 이 책을 보면서 학교 다닐 때 힘들었던 기억도 떠올랐는데, “내가 겪은 고난은 나만의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묘한 위로를 받았답니다. 사회적 시스템과 개인이 겪는 현실의 간극,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잠시 쉬었던 제 마음에 경종을 울렸어요. 그러면서도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는 꼭 책 추천할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가끔은 이런 깊이 있는 책을 만나야 비로소 세상을 더 바로 볼 수 있다고 느끼면서요. 그래서 이 책은, 얼핏 멀게만 느껴졌던 ‘가난’이라는 주제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꼭 권하고 싶어요.
저자 ‘강지나’에 대하여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청소년 정책을 연구한다. 교사생활을 하다가 가난한 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이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나란히 서서 걸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감동받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왔다. 그런 만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고 있다. 숫자와 통계, 점수와 등급으로 평가하는 세상에서도 아이들은 자기만의 목소리가 있고 나름의 삶의 지혜를 터득해간다는 것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같이 옮긴 책으로 『제도적 문화기술지』가 있다.
읽으며 느낀 점은 많지만, 크게는 ‘책 추천’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같은 가난 문제를 이렇게 진솔하게 들여다본 책은 드물 거에요.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필독서로 삼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작은 손길이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들 거라는 믿음도 생겼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책들과 만나며 더 많이 배우고 나누어가고 싶네요.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는 그저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 오래도록 남는 책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강지나 작가님,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해준 출판사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꼭 한번 읽어 보시고 ‘책 추천’ 리스트에 올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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