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해요 ^^ 백은별 작가님의 『시한부』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청소년 분야에서 6위에 오른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주목하고 있답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책 추천 하는 거에 대해 좀 회의적이었던 게,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달랐어요. 해가 저물고 나서 우연히 펼쳐 읽었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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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백은별
“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목차
- 프롤로그
- 刎頸之交 문경지교
- 會者定離 회자정리
- 同床異夢 동상이몽
- 易地思之 역지사지
- 伯牙絕絃 백아절현
- 如履薄氷 여리박빙
- …
『시한부』는 15살 소녀 수아와 친구 윤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겪는 우울과 방황,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향하는 마음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어요. 우리 주변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어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마음 속 깊은 어두움을 세밀하게 포착했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자살 문제 고발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각각의 내면에 펼쳐지는 여러 가지 감정과 고민들을 섬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저 역시 한때 혼자 괴롭고 답답했던 마음에 밤새 뒤척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책 속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팠고, 또 한편으로는 큰 위로가 되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책 추천’이라는 말을 하면서 이 정도로 마음을 건드리는 작품은 드물거든요. 학교 책상 밑에서, 익명으로 손편지를 남기고, 조용히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우리 사회 어른들이 얼마나 무심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귀기울이고 손 내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읽는 도중 문경지교, 회자정리, 동상이몽 같은 고사성어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들 간의 깊은 우정과 아픔을 또 다른 차원에서 표현하면서 감정의 울림을 더했답니다. 이렇듯 『시한부』는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닌, 현실의 아픈 면을 드러내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별 다섯 개 만점에 저는 주저 없이 5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우울과 자살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관심 가지고 보듬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번 겨울, 혹은 내내 읽어볼 만한 책 추천 작품으로 강추합니다!
저자 ‘백은별’에 대하여
꽤 많은 학생들이 본인들의 살날을 스스로 정하는,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어요. 놀라지 마세요. 어른들이 모를 뿐 학생들의 자살 결심은 교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우울감을 철부지 아이들의 투정으로 여기지만 우리는 꽤 진지하고 심각하게 하루하루 죽음을 생각하며 보내고 있어요. 대한민국 한 명의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얼마큼 불안하고 왜 죽음을 결심할 수밖에 없는지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장편 소설 『시한부』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살 결심과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시한부』는 단순히 청소년 이야기를 넘어 우울과 죽음에 관한 진솔한 대화라고 느꼈어요. 읽으면서 무겁고도 따뜻한 감정이 공존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슈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외면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처럼 평소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우울함에 지친 분들에게도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 추천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꺼내 읽으며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싶네요. 청소년 분야 6위에 올랐을 만한 이유가 분명한 책,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책 추천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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