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윌리엄 해즐릿의 책,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최근에 인간의 감정에 대한 깊은 탐구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해즐릿의 에세이 선집으로,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숨겨진 여러 감정들을 조명해 줍니다. 이런 감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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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목차
- 추천의 말 내가 해즐릿에 열광하는 이유 | 장강명
- 서문 윌리엄 해즐릿 | 버지니아 울프
-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
- 질투에 관하여
-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들에 관하여
-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
- 맨주먹 권투
- 옮긴이의 말 해즐릿을 읽기 위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연보 윌리엄 해즐릿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도 아이러니한지를 다시금 깨달았다는 점입니다. 해즐릿은 ‘혐오할 게 없으면 생각과 행동의 원천마저 잃어버릴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겪는 다양한 감정들을 탐구합니다. 강하게 질투를 느끼고, 때로는 혐오가 우리의 사유를 자극한다는 점을 들며,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신랄한 통찰을 보여주기 때문에 독서를 하는 내내 마음이 복잡한 감정으로 어지러웠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이 없으면 정체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해늘의 관점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했습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또 다른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죽음에 격렬히 반발하고 오래 사는 불행을 겪는다’라는 해즐릿의 말은 결국 우리가 현재의 가치를 놓지 않으려는 욕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단순히 죽음이 두려워 지연시키고 있었던 삶의 일부가 단지 감정적 충돌이었음을 알게 되니 삶의 의미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특히 ‘질투에 관하여’라는 에세이는 제 마음에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정당한 평가를 받는 사람에 대한 우리의 질투는 더욱 강해진다고 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 스스로가 그 가치와 자격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해설합니다. 이처럼 해즐릿은 인간의 심리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비판하고 논하는데, 그의 깊이 있는 분석은 단순한 감정의 레퍼토리를 넘어서 클래스가 다른 지적인 자극을 주더군요.
더욱이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를 읽으면서는 우리가 진정 알지 못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책과 지식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해즐릿의 가치는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정치적 비난 속에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줄 수 있습니다. 해즐릿을 읽으면서 더욱더 ‘지식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꼈고,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어떤 것인지 체험한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저자 ‘ 윌리엄 해즐릿’에 대하여
윌리엄 해즐릿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요 에세이스트였다. 그는 자유사상가이자 이단아였고, 반체제 운동의 열렬한 옹호자였다. 그런 견해를 갖는 것은 위험한 시대였다. 해즐릿은 놀라운 분량의 문학 비평과 인간사에 대한 에세이를 남겼으며 그가 규정한 문학 비평론은 월터 페이터와 토머스 칼라일은 물론 현대의 비평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적극적인 지식인이었던 해즐릿은 문학 비평 이전에 정치와 사회 문제를 보도하고 해설하는 일을 했다. 1778년 영국 메이드스톤에서 급진적인 유니테리언 목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793년 런던의 해크니 뉴 칼리지에 들어간 해즐릿은 급진적 사상가들과 친분을 맺었다. 몇 년 동안 초상화 화가로 경력을 쌓으려 애쓰는 한편 철학서 『인간 행동론』을 발표했다. 1812년 《모닝 크로니컬》의 의회 출입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서 약 십 년 만에 에세이스트로서 또 문학과 미술, 연극 비평가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철두철미한 급진적 정견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1820년에 부활한 《런던 매거진》의 ‘스타’ 기고가였다. 이 무렵 자신의 에세이와 문예 비평을 모아 『원탁』(1817)과 『셰익스피어 극의 등장인물론』(1817)을 낸 뒤 이어서 『정치 에세이』(1819), 『좌담』(1821), 『시대정신』(1825)을 출간했다. 해즐릿은 사회에 근본적 변혁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죽을 때까지 조금도 굽히지 않다가 1830년 런던 소호의 허름한 하숙집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결론적으로,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인간 존재의 복잡한 감정들을 다루는 아주 훌륭한 에세이입니다. 특히 우리가 자주 겪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하더군요. 이 책을 통해 각자 자신의 감정을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람의 감정이 다같이 갇혀 있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해즐릿의 통찰은 마치 빛과 같은 존재로 가슴속에 새기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당연히 인문 분야 195위의 자리에 어울리는 만큼,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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