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요즘 불안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불안’이라는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알랭 드 보통의 ‘불안(리커버:K)’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의 불안함을 더 깊이 이해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은 그런 현 시대에 꼭 필요한 통찰력과 해법을 담고 있어서, 저에겐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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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리커버:K)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 《불안》 40만부 판매 기념 특별 리커버판 출간!
배우 장동건, 방송인 김제동, 천문학자 심재경 추천
20여년 간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마크 로스코 작품 〈No. 3/ No. 13, 1949〉 표지로 새롭게 만난다!

목차
- 정의
- 원인
- I. 사랑결핍
- II. 속물근성
- III. 기대
- IV. 능력주의
- V. 불확실성
- 해법
- I. 철학
- II. 예술
- III. 정치
- IV. 기독교
- V. 보헤미아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우리 현대인의 심리적 갈등을 날카롭게 분석한 인문철학 에세이인데요, 21세기 현대인의 욕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의 원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그리고 불확실성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원인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집니다. 이런 원인들을 읽으면서 저 또한 사회에서 느끼는 불안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시대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이라는 개념을 단순하게 설명하지 않고, 그것을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와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해소의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각 장마다 자신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에 대한 통찰과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정말로 독자에게 많은 ‘아하!’ 순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예술이 우리 삶에서 불안감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주장은 정말 깊이 있게 와닿았습니다.
저는 특히 개인적으로 느끼던 불안이 다른 사람들과 고스란히 연결된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리는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그 사랑은 사회적 지위와 능력에 따르게 되어 있죠. 그래서 저만의 비교를 통해 발생했던 불안이 컸음을 시인하게 되었습니다. 드 보통은 이를 단순히 통해서만 보면 안 된다고 하면서 인생은 불안을 피해가는 것이 아닌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만들며 살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저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라기보다는 우리 개개인이 느끼는 불안의 숨겨진 원인과 여러 사회적 현상과의 연관성을 잘 녹여내고 있어서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사실 연달아 책을 읽고 나니, 제 일이 구체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스쳤어요. 알랭 드 보통은 잇달아 다채로운 요소를 풀어내며 현대를 사는 우리와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렇게 저를 여러 번 돌아보게 했습니다.
저자 ‘ 알랭 드 보통’에 대하여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철학 석사를 받았으며, 하버드에서 철학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스물셋에 발표한 첫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Essays in Love》를 시작으로 《우리는 사랑일까The Romantic Movement》 《키스 앤 텔Kiss and Tell》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The Course of Love》이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했다. 철학 에세이와 픽션이 절묘하게 조합된 이 독특하고 대담한 소설들로 ‘이 시대의 스탕달’ ‘닥터 러브’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그는 철학이 필요한 다른 여러 삶의 영역들에 대해서도 폭넓은 통찰을 선보여 왔다.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철학의 위안》 《여행의 기술》 《불안》 《행복의 건축》 《일의 기쁨과 슬픔》 《뉴스의 시대》 등으로 이어지는 행보는 그에게 세계적 명성과 더불어 ‘일상의 철학자’라는 명실상부한 수식어를 안겨주었다. 이 밖에도 그는 자신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실생활을 위한 철학을 지향하는 ‘인생 학교’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3년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결국,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저에게 불안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해법을 찾을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세상을 보는 것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가 느끼는 불안이 단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철학적 이해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정말로 필독서라 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시대에, 이 책을 통해 나와 비슷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