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책 리뷰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인문 분야 171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오늘은 서동욱의 신작 에세이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들고 왔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죠. 특히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성찰이 가득한 책이더라고요. 평소에 철학과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봤던 저에게 아주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과연 날씨를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고심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러면 독후감을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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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당신은 폭우로부터 가뭄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오늘의 기분과 내일의 세계를 바꾸는 힘에 관한 이야기
《생활의 사상》 이후 7년, 철학자 서동욱 교수의 신작 에세이!

, 인문 분야 171위 책 추천

목차

  • 프롤로그: 날씨를 선물하는 일기예보
  • 1부 우리는 성숙할 수 있을까
  •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해답│기생충의 예술과 철학│반복, 인생과 역사와 예술의 비밀│자기기만, 영혼의 질병│서양의 본질, 우울과 여행: 바다 이야기 1│물과 바다의 철학: 바다 이야기 2│아이네아스, 보트피플의 로마 건국: 바다 이야기 3│남녀관계는 평생의 학습을 요구한다│동물은 우리에게 무엇인가│희생양 없는 사회를 향하여
  • 2부 세상을 견뎌내기 위하여
  • 소년의 나라│바보와 천재│늑대인간│인공지능과 인공양심│문제를 만들어내는 능력│철학과 매스미디어│철학자와 계몽군주│서유기와 혹성탈출의 정치│근대와 인간 주체의 탄생│근대 이후, 하이브리드의 삶 또는 AI
  • 3부 위안의 말
  • 산책│염세주의│유머│사랑의 말│기차 이야기│피젯스피너와 너무 지친 인간│혼밥│바람과 허파의 철학│《홍루몽》의 시회│차이가 우리를 보호한다
  • 4부 예술과 세월과 그 그림자
  • 느려질 권리│환생 이야기│쓰레기의 철학│디자인, 예술로서의 장식품│경직된 세계와 예술이 알려준 자유│인생의 빛나는 한순간│나이 드는 인간을 위한 철학│레트로마니아 또는 수집가│죽음을 어떻게 볼 것인가│축제
  • 에필로그: 쓰다듬는 손길

그동안 살아오면서 ‘철학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적이 많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질문인 듯하면서도, 그 답은 항상 변해왔죠. 그런데 서동욱 교수의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고 난 후, 저는 그 질문이 다시금 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의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장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진흙 속에서 밝은 햇살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의 초입부에서는 고대 문명에 뿌리를 두고, 철학이 어떻게 날씨를 만들어내고 바꿀 수 있는지를 탐구해요. 들뢰즈를 연구한 학자의 깊은 통찰력으로, 그는 날씨가 단순한 기후적 조건이 아니라 인간의 사상과 정신 세계의 상징임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복잡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서 교수는 실생활 속 다양한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다가오도록 이끌어주었죠.

1부에서는 인간의 삶과 역사, 그리고 예술에 대한 깊은 고찰이 이루어져요. ‘반복’이라는 주제가 저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지루함과 그로 인한 고립감은 현대인들이 이겨내야 할 숙제죠. 저도 매일 똑같은 일과에 지쳐가고 있었던 찰나에, 이 책이 저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어요. 그리고 2부에서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책 읽기가 아닌, 그 과정에서 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무엇이 나의 질문이 될 수 있는가? 명쾌한 해답은 없겠지만, 모든 것이 각자의 삶에서부터 출력된다는 서 교수의 바람이 가슴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3부는 유머와 위안의 말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는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특히 ‘혼자 밥 먹기’라는 주제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주었답니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혼자 밥을 먹으며 내 마음의 날씨를 확인하고, 그 안에서 소중한 것들을 느낀다면 그저 바쁘게 보내던 일상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예술과 시간, 죽음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집니다. 죽는 것에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결국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원임을 깨닫게 했어요. 나이가 들면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죠.살면서 타인의 가능성을 보게 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은 삶의 가치가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제게는 하나의 큰 그림으로 그려졌습니다.

저자 ‘ 서동욱’에 대하여

철학자이자 시인, 문학평론가.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했다. 루뱅대학교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에서 방문교수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방문작가를 지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철학연습》 《생활의 사상》 《타자철학》 《차이와 반복의 사상》 《익명의 밤》 등이 있으며, 시집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 《곡면의 힘》을 펴냈다. 엮은 책으로 《싸우는 인문학》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철학의 욕조를 떠도는 과학의 오리 인형》 《한 평생의 지식》(공편) 《스피노자의 귀환》(공편)이 있고, 시집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공편) 《별은 시를 찾아온다》(공편)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공편)도 엮었다.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과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책은 일상에서 상실되었던 철학적 물음을 되살리고, 나의 마음의 날씨를 바꿀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사람의 삶과 마음의 복잡함에 대해 고민하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주제와 통찰을 제공해 주었고, 우리 시대의 과제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그 어떤 지침서보다 사랑받을 만한 책아니겠어요? 철학의 마법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동욱 교수님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오늘도 저에게 이렇게 큰 울림을 준 책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