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제가 최근에 읽게 된 책은 토마스 헤더윅의 ‘더 인간적인 건축’인데요, 정말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건축물과 우리 인간의 관계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 도시를 돌아다니면 정말 비슷한 건물들 속에서 우울한 기분을 느끼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원인을 깨달았습니다. 건축물이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되어, 이 책의 내용을 블로그에 남겨보려 합니다. 인간적인 공간과 비인간적인 공간의 차이를 감각적으로 느낀 저의 솔직한 후기를 여러분께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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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토마스 헤더윅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앞으로의 건축과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하다
목차
- 1부 인간적인 장소와 비인간적인 장소
- 인간적인 장소
- 100년의 재앙
- 따분함의 해부
- 2부 따분함이라는 컬트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 건축가란 무엇인가?
- 따분함의 신을 만나다
- (우연히) 컬트를 시작하는 법
- 왜 어딜 봐도 이윤 같을까?
- 3부 세계를 다시 인간화하는 법
- 달리 생각하기
- 모두가 쉬쉬하는 문제
- 달리 움직이기
- (예상하기로) 자주 묻는 질문들
- 행인에게
- …
토마스 헤더윅은 이 책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공간이 어떻게 우리를 감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처음 몇 장에서 그는 인간적인 장소와 비인간적인 장소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 그 예시 중 ‘까사 밀라’라는 건물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건물은 곡선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형태로, 방문했던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다는 점이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도시의 건물들, 이제는 그 안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지를 따져 보게 되었어요.
저는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미관이 비슷한 건물들이 많은 도시 환경에서 살았고, 그런 환경에서 고요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헐거운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헤더윅은 이 책을 통해 이런 비인간적인 건축들이 인간을 병들게 만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말 실감이 나는 예시들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걷고 있는 멋지지 않은 거리들이 어떻게 우리의 기분을 저하시킬 수 있는지를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한 놀라운 건, 이러한 비인간적인 장소가 사회 전반에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신경과학적 연구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가령, ‘따분한 건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높은 비율로 정신적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고,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느껴왔던 대도시의 아이러니한 환경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재인식하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냉철한 통계와 논리보다는, 나의 감정과 연결될 때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헤더윅은 결국 우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어떻게 인간적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계속 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제껏 시시해 보였던 길거리, 건물들이 얼마나 다각적으로 예술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인간화 원칙’은 앞으로의 건축과 디자인에 있어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도 제가 살고 있는 거리와 건물이 저에게 어떤 감정을 주고,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골똘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간적인 건축이 왜 필요한지를 자세히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깊이와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내용을 통해 자신의 공간을 다시 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 토마스 헤더윅’에 대하여
Thomas Heatherwick 토마스 헤더윅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자이너로, 건물부터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성·창의성·인간미가 돋보이는 작업을 선보인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우리 주변의 물리적 세계를 뿌리부터 더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전념한다. 런던의 루트마스터 버스와 2012년 올림픽 성화대, 킹스크로스의 콜 드롭스 야드, 구글의 신사옥 베이 뷰, 뉴욕 허드슨강에 위치한 리틀 아일랜드 공원 등을 디자인했다. 헤더윅이 디자인하고, 설계한 건축물들 리틀 아일랜드 2021 미국 구글캠퍼스 베이뷰 2022 미국 난양기술대학교 러닝허브 2013 싱가포르 상하이엑스포 영국관 2010 씨앗의 대성전(SeedCathedral) 중국
여러분도 일상에서 마주치는 주변 건물들, 그리고 그 건물들이 여러분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토마스 헤더윅의 ‘더 인간적인 건축’은 그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인문 분야에서 189위의 가치를 지닌 이 책을 모든 분께 추천하며, 앞으로의 건축들과 도시가 따분하지 않고 인간미 넘치는 곳으로 변화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