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정말 특별한 책인데요, 이호의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은 제가 법의학이라는 주제를 처음 접하고, 그와 동시에 죽음이라는 것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든 책입니다. 작가가 법의학자로서의 경력을 통해 바라보는 인생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독후감을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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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이호
“삶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
이 순간 살아 숨 쉬는 모든 당신이 기적이다.”
죽음에서 삶을 바라보는 법의학자 이호가 들려주는
어떤 죽음의 이야기들, 그리고 인생의 의미
목차
- 들어가는 글
- 1부 –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
- 삶의 가장 마지막 순간에 만나는 의사
- 보이는 거짓과 안 보이는 진실
- 아무도 그날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했다
-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얼마큼 슬퍼해야 할까
- 가장 가엾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어주는 일
- 파묘와 변호
- 물에 빠진 아이는 누가 구해야 할까
-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어떤 아이들
- 생이 종료되기 전에 만난 아이
- 2부 – 삶은 죽음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
- 죽음에 이르는 크고 작은 일련의 점들
-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일
- 의미를 찾는 삶에 대하여
- …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은 단순한 법의학서라기보다는, 죽음을 통해 우리는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수많은 죽음을 마주하며 깨달은 것들이 참 많은데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아침에 시작한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기적 같은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지를 알게 되죠. 그가 부검실에서 만나는 시신들은 더 이상 목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법의학자의 귀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옵니다. 특히, ‘물에 빠진 아이는 누가 구해야 할까?’라는 장에서 가슴이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방임과 학대 속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말로 다할 수 없더군요. 또한 대형 참사에서의 법의학자의 역할이란, 단순히 사망 원인만 밝히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사람을 찾고, 유가족에게 마지막 안식처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사실을 넘어서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왜 사회가 고통받는지,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감정을 떠올려 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호 교수는 법의학자가 전하는 삶의 의미는 단지 죽음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슬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살아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라는 말이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결국, 이호 교수는 죽음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일깨워 주는 소중한 안내자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모든 것들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찾고, 어떻게 우리가 서로를 보살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자 ‘ 이호’에 대하여
삶과 죽음으로 진실을 밝히고, 시대의 아픔을 치료하는 법의학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전북대병원에서 병리학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1998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법의학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국과수에 파견된 첫날부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사건’ 등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대형 참사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이후로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대형 참사 현장 수습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수사기관의 잘못으로 애꿎은 시민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약촌오거리 사건’ 등의 재심 과정에서 법의학자로서 진실을 밝히는 증언을 하여 피해자들이 누명을 벗고 재심에서 승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모교인 전북대 의대에 교수로 임용되었고,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변사 사건들의 부검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약 4천여 건의 시신을 부검하며 법의학자로서 억울한 망자들의 마지막 대변인이 되어주고 있다.
이 책은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귀중한 책입니다. 만약 여러분도 삶의 의미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이호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잘 살고 싶다면 죽음을 배워야 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