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요즘처럼 눈코 뜰 새 없이 정신없이 바쁜 일상이 반복되면, 종종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고즈넉이 책을 펼치고 싶을 때가 있죠. 제가 얼마 전에 바로 그런 책을 만났어요. 바로 흔글 작가의 『잘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입니다. 이런 책들은 나를 멈추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매력이 있잖아요. 오늘은 마음을 위로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책 추천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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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
조성용 흔글
목차
- 먼지 같은 우리라고 해도 ˙ 012
- 나만의 모양 되어 ˙ 014
- 나만 힘든 하루는 아닐 것이다 ˙ 016
- 별거 아니라고 하는 사람 ˙ 018
- 당연시하지 않는 마음 ˙ 020
- 지금도 시간은 흐른다 ˙ 022
- 숲 ˙ 023
- 함께 나아가고 싶은 사람 ˙ 024
- 작은 성취의 중요성 ˙ 026
- 세상을 밝혀주는 사람 ˙ 028
- 너라는 사람 ˙ 029
- 나를 재생시키는 사람 ˙ 030
- 틈을 가진 사람 ˙ 032
- 행복은 이렇게나 많다 ˙ 034
- 이상형 ˙ 036
- 옳다고 생각하는 길 ˙ 037
- 상처 앞에서 의연한 사람 ˙ 038
- …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조금 부담스런 구석도 있었어요. 괜히 이런 감성에 빠지면 더 외롭거나 무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거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은 읽는 내내 무겁기보다는 생각을 차분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줬어요. 특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지나쳐버렸던 일상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주는 대목들이 있었는데 이 글들을 통해 저는 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저도 모르게 바쁘게만 사느라 스치듯 지나쳤던 일상들이 바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걸 새삼 느꼈죠. 특히, 삶에서 중요한 순간 순간의 작은 틈과 여유가 없었다면 오히려 제가 주저앉아 버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책이 준 위로가 참 따스하고 깊이 다가왔습니다. 책 안에 수록된 「숲」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좀 놀라웠어요. 사람과 사람 간의 적당한 거리감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생각해 보니 저도 이런 관계의 균형을 잘 못 잡고 있었더라고요. 한동안 너무 갈급해하거나 혹은 너무 멀리 밀어냈던 관계들이 있었던 제 자신을 책 속의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가게 되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틈을 가진 사람」이라는 글이었어요. 사실 제가 평소 지치지 않고 살아가는 비결을 계속 찾던 참이었거든요. 막연히 어떤 큰 성공이나 성취만 추구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런 것보다 삶의 작은 틈이 필요하다고 말해줘서 전율이 흘렀답니다. 이런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소홀히 하면서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지 않았던가 하고 반성도 하게 됐어요.
책을 덮고 나서 제 삶을 잠시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의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꼈고, 지금까지 살아온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어졌답니다. 정말 감사한 책 추천을 받은 기분입니다.
저자 ‘ 조성용 흔글’에 대하여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무너지지만 말아』로 데뷔하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국방부 선정 도서에 채택되기도 했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다른 책으로는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내가 소홀했던 것들』, 『다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등이 있다.
우리 모두가 같이 겪을 법한 평범하고 소소한 고민들에 대해 진심으로 마주할 수 있게 해준 책이네요. 막연하게 위로나 동기부여가 아닌 현실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삶을 꿰뚫어 주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꼭 책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잘 살고 있는지 불안할 때, 작은 용기와 위로가 필요할 때 읽어보시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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