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시와 산책』, 시/에세이 분야 242위의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고 싶었던 날, 한정원의 ‘시와 산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시가 함께 얽혀 있는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내가 그곳에 함께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작가가 시를 읽고 산책하며 떠오른 생각들을 담아낸 산문집으로, 단순한 삶의 이야기부터 존재의 깊이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책을 통해 느꼈던 감정들을 나눠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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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책

한정원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시가 산책이 될 때, 산책이 시가 될 때…

『시와 산책』, 시/에세이 분야 242위의 책 추천

목차

  • 온 우주보다 더 큰
  •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 산책이 시가 될 때
  • 행복을 믿으세요?
  • 11월의 푸가
  • 슬퍼하고 기침하는 존재
  • 과일이 둥근 것은
  • 여름을 닮은 사랑
  •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 영원 속의 하루
  • 바다에서 바다까지
  • 아무것도 몰라요
  • 잘 걷고 잘 넘어져요
  • 국경을 넘는 일
  •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
  • 하룻밤 사이에도 겨울은 올 수 있다
  • 꿈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네

한정원의 ‘시와 산책’은 시와 산책이라는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그녀의 삶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산책의 일상이지만, 그 속에는 더 깊은 성찰과 질문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첫 감정은, 일상 속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점이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걸어가던 길,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마주한 풍경과 사물들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해보라고 유도합니다. ‘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믿음을 넓히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장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그리고 ‘행복은 그녀나 나에게 있지 않고 그녀와 나 사이에, 얽힌 우리의 손 위에 가만히 내려와 있었다’라는 문장에서는, 우리가 관계를 통해 나누는 감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저자 ‘ 한정원’에 대하여

태어나 성장하고 일하며 대략 열 개의 도시를 거쳤다. 사람과 공간을 여의는 것이 이력이 됐다. 대학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단편영화를 세 편 연출했고 여러 편에서 연기를 했다. 구석의 무명인들에게 관심이 많다. 수도자로 살고자 했으나 이루지 못했고, 지금은 나이든 고양이와 조용히 살고 있다. 읽고 걷는 나날을 모아『시와 산책』을 썼다. 책을 덮고 나면, 아름다운 시들만이 발자국처럼 남기를 바란다. 앞으로는 나를 뺀 이야기를 계속 써나가고 싶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우리의 삶의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줍니다. 이처럼 깊이 있는 내용의 책은 저에게 진정한 ‘책 추천’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날은 나를 젊어지게 만들고, 또 어떤 날은 사색하게 하기도 합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책 속의 문장들은 잊혀지지 않고 제 마음에 머물며, 나중에 다시 꺼내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혹시 이번 주말, 고요한 산책을 하며 한정원의 시에 빠져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아, 물론, 제 블로그를 통해 이 책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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