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심리학 책을 읽으시나요? 최근에 우연히 『김태형의 교양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다가 정말 푹 빠져들어 버렸답니다. 심리학이란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라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책 추천을 할 때, 심리학 책은 대부분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깰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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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교양 심리학
김태형
인간을 똑똑한 동물로 보는 기존의 주류 심리학은 틀렸다!
싸우는 심리학자 김태형의 본격 심리학 강의
목차
- 머리말
- 1장 인간 심리란 무엇인가
- 01 심리학과 사회적 존재 _ ‘사람은 사회적 존재다’
- 02 인간 심리란 무엇인가 _ 자각 가능하며 사회역사적인 의식 현상
- 03 심리적 체험의 형식 _ 어떻게 체험되고 표현되는가
- 2장 욕망
- 01 동기 _ 인간 행동의 심리적 원인
- 02 욕망이란 무엇인가 _ 나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고 자각하는 것
- 03 욕망의 특징과 종류 _ 상호작용하고 발전하는 욕망들
- 04 욕망의 자각 형태 _ 충동, 희망, 열망
- 05 욕망의 발현 _ 호기심, 관심, 흥미, 취미
- 06 지향과 이상 _ 미래를 향한 전망적 요구의 체험과 자각
- 3장 감정
- 01 감정이란 무엇인가 _ 태도를 다양한 정서로 표현하는 심리 현상
- …
김태형 작가의 이 책은 단순하게 인간을 생물학적인 존재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심리학적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저는 평소 사람들의 심리상태라든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욕망, 감정, 그리고 사회적 배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제가 관심 깊게 읽었던 부분은 욕망과 감정의 관계였어요. 감정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행동을 결정하고, 그 행동 뒤에 숨겨진 욕망들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과거에 겪었던 정치적 시위 현장에서의 경험들이 떠올랐어요. 그 당시 왜 그렇게까지 열렬히 참여하고 목소리를 높였는지, 나 스스로도 잘 몰랐던 제 욕망을 이 책이 명확하게 설명해주었답니다. 이전에는 막연한 불만이나 답답함으로만 느껴졌던 사회구조의 부조리함이 이런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서 왜 그러한지, 어떻게 해야 개선될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은 느낌이었어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인간의 심리적인 특성들이 시대와 환경 등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끊임없이 변한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고 놀랍게 다가왔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만 바라보던 인간의 문제를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책 추천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이 책을 꼽고 싶어진답니다.
저자 ‘ 김태형’에 대하여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불안증폭사회》 《감정의 안쪽》 《트라우마 한국사회》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싸우는 심리학》 《무의식의 두 얼굴》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 《청춘 심리 상담》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자살공화국》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그들은 왜 극단적일까》 《혐오 시대 헤쳐가기》 《월북하는 심리학》 《풍요중독사회》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이재명의 스피치》(공저)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인생 책을 만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심층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심리학 서적은 처음이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의 욕망과 감정이 이토록 사회 역사적 맥락에서 의미있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심지어 관심 없었던 분들조차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심리학 책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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