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책 추천 하려고 찾아뵙네요:) 사실 요즘 철학에 살짝 관심이 생겨서 다양한 철학책을 기웃거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 『5분 뚝딱 철학: 생각의 역사 1』이라는 책을 만났는데요. 사실 이전엔 철학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다는 생각에 크게 관심 갖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책 덕분에 철학이 이렇게 쉽고 또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첨 알게 되서 오늘 이렇게 책 추천 한 번 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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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뚝딱 철학: 생각의 역사 1
김필영
목차
- 프롤로그_『5분 뚝딱 철학-생각의 역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1장 고대
- 최초의 환원주의
- 탈레스: 만물은 물이다
- 최초의 세계 지도
- 아낙시만드로스: 아페이론 (feat. 아인슈타인)
-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 아낙시메네스: 만물은 공기다 (feat. 헤겔)
- 이게 왜 딱 안 떨어져요?
- 피타고라스: 만물은 수이다
- 화산에 몸을 던진 철학자
- 엠페도클레스: 4원소설 (feat. 제5원소)
- …
솔직히 처음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는 반신반의였어요. 철학하면 항상 어려운 개념이나 용어들로 머리가 아픈 생각이 먼저 떠올랐거든요. 그러나 책을 펼친 지 딱 몇 장만에 그런 선입견은 금방 사라졌어요. 독자들을 위한 쉬운 설명과 친절한 어투, 그리고 이해를 돕는 다양한 삽화와 예시까지! 정말 놀라운 책 추천 리스트에 바로 올라갔죠.
특히 탈레스의 “만물은 물이다”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꼭 제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아 순간 깜짝 놀랐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름의 스트레스에 종종 시달리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괴롭히던 막연한 불안도 이 책을 읽으며 명료화 시킬 수 있게 되었거든요.
김필영 저자 역시 회사 생활 속에서 실존적 고민과 불안을 겪으며 철학을 공부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더욱 공감이 컸어요. 왜냐하면 저 또한 가끔 이 바쁜 일상에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조차도 너무 벅찼었으니까요. 이 책 덕분에 철학은 ‘삶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이 책의 구성인데요. 한 챕터를 읽고 나면 곧바로 이해를 돕는 유튜브 QR 코드가 있어 영상으로 철학 개념을 더 명료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참신하더라구요. 책과 영상을 오가면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자 ‘ 김필영’에 대하여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관련 직종으로 30년을 근무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뒤늦게 철학을 공부하여 한국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의했다. 공대 출신 회사원이 왜 철학 공부를 했을까? 저자 김필영은 어릴 적부터 일상적으로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범불안장애에 시달렸다고 한다. 어릴 적의 막연한 불안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실존적 불안으로 바뀌고, 그러한 불안을 극복하고자 자연스럽게 철학과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가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부를 통해 불안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 한때는 철학만 공부하고 싶은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회사 생활과 철학 공부를 병행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광장과 밀실이 모두 필요한데, 회사 생활은 광장의 공간이 되었고 철학 공부는 밀실의 공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5년 전부터 유튜브 ‘5분 뚝딱 철학’ 채널을 운영하면서 철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힘들긴 하지만 구독자가 25만 명을 넘는 등 호응이 좋아 재미있게 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 UNIST, 한국외대, 서울생활문화센터, 기업체, 문화센터, 고등학교 등에서 강연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철학 영어 콘텐츠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202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과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5분 뚝딱 철학』(1, 2권), 『5분 뚝딱 철학-철학툰』,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그리고 『시간여행,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가 있다.
안 그래도 철학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쉽고도 탁월한 접근법을 만나니 정말 고맙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좋은 책 추천 하고자 마음 먹은 이유이기도 하고요. 『5분 뚝딱 철학: 생각의 역사 1』, 진정으로 철학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참 좋은 책 추천 해드리고 갑니다! 인문 분야 69위라니, 왜 인기 있는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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