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이번에 읽어본 책은 바로 채미지외 45명의 ‘고백’입니다.이 책은 정말 다채로운 고백으로 가득 차 있어요. 제가 요즘 들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는지, 이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감정에 대한 섬세한 표현들이 제 마음을 휘젓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곧바로 블로그 독후감을 작성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어보시고 느껴보길 바라며, 꼭 책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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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채미지 외 45명
목차
- Ⅰ
- 파도리 1214번지 채미지 13
- 카운트다운 혜 14
- 출근 김나빈 16
- S에게 우수현 18
- 눈송이 이영주 20
- 고백 원민경 21
- 질문 배민식 22
- 고요한 마음이 쏟아질 때 소운 24
- 오후 1시 30분 구원서 25
- 귀빈의 흔적에 독백 이예인 26
- 기우 祈雨 김고운 28
- 네가 모를 시 그저 그럴 시 박영환 31
- 루페 히라 32
- 스무고개 너머에 있는 유경지 34
- 어서오세요 환상의 세계로! 박은하수 36
- …
이 책은 여러 작가의 시와 에세이를 한데 모은 듯, 다양한 감정들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흐르고 있습니다. 각 작품마다 전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혜 작가의 ‘카운트다운’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설렘 가득한 고백의 순간을 담담히 그려내고, 그 속에 담긴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읽다 보니 제 과거의 고백들까지 떠오르며,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켰던 기억이 아련해졌어요. 배민식 작가의 ‘질문’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내 마음을 시시콜콜하게 알아채려는 질문이 마치 제 자신을 꿰뚫고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었죠. 반복적으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었어요. 그리고 소운 작가의 ‘고요한 마음이 쏟아질 때’는 제가 한 때 느꼈던 고백의 떨림을 다시금 열어주었습니다.그 모든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 한 시집으로 나아가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경이로웠습니다. 어릴 적 처음 저를 사랑했어야 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행복하면서도 아쉬운 감정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이죠. 이 다양한 경험들이 모여 결국 ‘고백’이라는 화두로 이어진다는 그 연결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저 스스로의 고백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를 주었어요. 모든 작품이 다 좋았지만, 읽고 나니 제 안의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는 힘까지 갖게 해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미묘한 감정들이 시로 표현되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제 블로그에도 이런 감정을 정리하여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추천할만한 자아의 정체성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자 ‘ 채미지 외 45명’에 대하여
채미지 혜 김나빈 우수현 이영주 원민경 배민식 소운 구원서 이예인 김고운 박영환 히라 유경지 박은하수 자는곳 장수연 바올 천홍규 이봄 이나연 이창희 무영 정우주 최재원 허지원 한여름 이도 시주 최이현 최지끌 정하연 정유월 박현빈 김태우 이룬 손가은 이윤지 손가은 이지구 강석찬 윤세경 한수연 김연진 정지원 염채민
결국 이 책은 마음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소중한 방편이 되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46편의 시를 읽으며, 다소 가벼운 터치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끈질긴 나의 감정과 연결된 자신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어요. 여러 사람의 고백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나의 감정을 아주 조심스레 꺼내놓는 의미가 만들어진 느낌이었어요. 블로그 독자분들에게도 꼭 경험해보길 원하는 책 추천입니다. 힘든 날, 혹은 외로운 밤에 이 시집을 펼쳐 읽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누구나가 겪는 고백의 순간을 나누는 데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읽는 내내 저를 드러내는 띠를 입고,다시금 마음을 꺼내어 주었던 이 책이 아직도 계속 떠오르네요. 다시 한 번 이 매력적인 책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백을 준비하는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는다며, 더없이 행복할 거란걸 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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