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오늘은 김옥숙의 ‘천사가 죽던 날’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이 오락가락하더라고요. 특히 청소년기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어서 공감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소설의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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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죽던 날
김옥숙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 같아. 이제 네 차례야.”
세상 끝에서 깨어난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
전태일문학상·청강문학상 수상작가 김옥숙 첫 성장소설
목차
- 저승에 온 걸 환영해!
- 내가 뱀 머리 귀신이 되다니!
- 현성의 이야기-완벽한 아이
- 팽나무 아래서 기다릴게
- 로운의 이야기-해로운 아이
- 붉은 뱀 머리 귀신 넷이 간다
- 은서의 이야기-부서진 아이
- 넌 아무 잘못이 없어
- …
이 책은 주인공 수호가 저승에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저승사가 그의 명을 잊지 않게 농담을 주고받는 장면에서, 죽은 상황에서도 희망이 엿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수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슴속에 묻고 있다가 저승에서 대면한 저승사자와 대화하며 잃어버렸던 이야기를 꺼내게 되죠. 정말 그렇듯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를 스스로 마음속에 감춰두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가정문제,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들 말이죠. 수호 이외에도 두 명의 아이, 현성과 로운, 그리고 은서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공감의 폭이 넓어집니다. 그들은 각자의 사연을 들려주고 서로를 들어주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공감을 형성하게 되죠. 사실 저도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야기가 심각해도 그저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책은 그런 ‘경청’의 중요성을 reminding해줍니다. 지금의 내 주변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수호가 죽음을 통해 겪는 고통이 얼마나 크며, 그로 인해 얼마나 괴물처럼 변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은 특히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은 부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과의 싸움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그 과정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교차했습니다. 현재 많은 청소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거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책 추천을 통해 그들의 고난과 고통을 일부라도 함께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이 소설은 무겁고 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또한 아프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저 같은 독자에게 필요한 힐링을 제공해 주었으니까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저만이 아닌 많은 아이들이 수호처럼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책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독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제 이 이야기 끝나지 말고, 볼때마다 다시금 되새기는 건 어떨까요?
저자 ‘김옥숙’에 대하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와 제12회 전태일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반핵인권운동가 김형률의 삶을 담은 《김형률》, 《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가 있으며, 장편소설 《배달의 천국》, 《식당사장 장만호》, 《서울대 나라의 헬리콥터 맘 마순영 씨》, 《흉터의 꽃》이 있다. 첫 시집 《새의 식사》가 있으며, 소설 〈소파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제14회 천강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주저 말고, 주변에 있는 힘든 친구들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이런 책 추천을 통해 그들이 느끼고 있는 darkness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지금 우리 사회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과 아픔을 공유하는 것은 누군가가 제시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소중한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우리가 만드는 세상에서 더욱 많은 희망을 품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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