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김초엽 외의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라는 소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이 책은 독특한 상상력과 참신한 이야기 구조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소설 분야 73위에 올라있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가 잊고 사는 꿈 같은 이야기를 만나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인데, 읽는 내내 상상력의 세계에 빠져들어서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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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김초엽 외
우리의 낙원은 늘 폐허 위에서 시작되었다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 대표작가 앤솔러지
목차
- 김초엽, 「비구름을 따라서」 ㆍ007
- 작가노트 ㆍ088
- 천선란, 「우리를 아십니까」 ㆍ091
- 작가노트 ㆍ161
- …
이 책은 세 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주제와 색깔을 지니고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김초엽의 「비구름을 따라서」는 잃어버린 룸메이트 최이연의 초대장이 더욱 이상한 차원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구조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보민이라는 인물이 초대장을 통해 언제나 잊혀지지 않을 이연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되짚어보는 이야기인데, 그 과정에서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상상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어요. 이 연작들이 보여주는 ‘반투막 너머의 세계’는 우리 삶 속에서도 상상력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고, 그래서 더욱 잠기게 됐답니다. 같은 맥락으로, 천선란의 「우리를 아십니까」는 병에 걸린 화자가 겪는 고통과 좀비라는 불확실한 상황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한편의 숲 속을 거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모든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남아있는 ‘사랑에 대한 회의’라는 주제도 굉장히 고결하게 다뤄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는 이에게 수많은 감정과 사유를 선사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저에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들을 통해 생각해볼 주제를 던져주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를 보다가, 진짜로 가고 싶은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대화 나누기를 희망하는 새로운 언어도, 서로 다른 존재들이 엮여 만들어가는 이야기도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과 같은 우주, 상상력이 우리 곁에서 계속 살아있음을 다시 감지하게 되었지요.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결국, 현실을 넘어서는 상상 속의 여정을 통해 우리를 더욱 큰 세계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마음이겠네요.
저자 ‘김초엽 외’에 대하여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및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중편소설 『므레모사』,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산문집 『책과 우연들』, 『아무튼, SF게임』 등을 냈다. 2019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2020년 제11회 젊은작가상, 2021년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저술·교양 부문), 2024년 제14회 중국성운상 번역 작품 부문 금상, 제34회 은하상 최고인기외국작가상을 수상했다.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는 상상, 고독, 사랑 등 복잡한 감정들로 구성된 단편 소설집으로, 각기 다른 관점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나, 관계의 고통을 느낀 분들이라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추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를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감정을 느끼며 다시 한번 소설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던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읽어보면서 여러분도 함께 이 우주를 안고 떠나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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