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읽고 깊이 빠져들게 된 소설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이하진의 ‘우리가 마주할 기적은 무한하기에’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세상의 단면들을 환기시키며, 멸망을 마주한 인류의 의지와 희망을 그려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읽다 보니 여러 감정이 제 마음속에서 피어올랐습니다. 특히 ‘책 추천’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싶은데, 왜인지 아시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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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주할 기적은 무한하기에
이하진
궤도를 벗어난 지구, 사라지는 해안선, 폭주하는 AI……
멸망과 혐오에 맞서는 새 시대의 저항문학
목차
-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7
- 어떤 사람의 연속성 23
- 지오의 의지 59
- 발로發露 119
- 마지막 선물 149
- 저 외로운 궤도 위에서 185
- 표류 공간의 서광 229
- 우리가 마주할 기적은 무한하기에 241
- …
이 책은 전체적으로 멸망과 그 속에서 마주하는 기적을 주제로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지구가 가벼워졌다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닌, 정말로 물리적으로 질량이 줄어들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시작에 독자의 심장을 쳐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가 하면,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란 작품 속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멸망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 책 속 인물들의 의지는 어떤 방법으로든 멸망을 막고자 하는 절박함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연속성’에서 편지를 통해 필요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의 연대가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의지를 통해 멸망의 순간에도 사랑과 연대를 지속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이 여러분에게 그렇게 무자비하고도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재고하게 될 겁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멸망의 순간 속에서도 생명이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이건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라고 자문하게 만들죠. 세상의 다양한 모습과 그 속의 연대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일깨워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모든 것을 읽고 난 후, 저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우리가 결국 마주할 기적은 무한하기에’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저자 ‘이하진’에 대하여
과학을 좋아해서 물리와 화학을 전공했다. 동시에 과학이 세상을 해하지 않길 바라다가 SF를 쓰게 되었다. 포스텍 SF 어워드와 한국물리학회 SF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모든 사람에 대한 이론》과 경장편소설 《마지막 증명》 등을 출간했다.
이상으로 이하진의 ‘우리가 마주할 기적은 무한하기에’에 대한 저의 독후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멸망 앞에서도 인간의 의지와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해주며, 분명하게 ‘책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권의 책이 지닌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이 저처럼 많은 분들에게 기적처럼 다가가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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