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시/에세이 분야 47위를 달리고 있는 따뜻한 책 한 권을 소개해볼까 해요^^ 바로 『우린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하지』라는 책인데요. 최근에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반해서 무심코 펼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가슴이 따뜻하고 행복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워낙 감정이 잘 움직이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책 추천을 꼭 해야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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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하지
이정
왜 귀여운 걸 보면 깨물고 싶어질까?
강아지는 왜 친구랑 놀 때 일부러 져주는 걸까?
왜 한 남자는 프링글스 통 속에서 잠들었을까?
행복이 어려운 요즘 어른들을 위한
77가지의 귀엽고 엉뚱하고 다정한 이야기
목차
- 머리말 – 기다리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 1장 소중한 것들을 너에게 줄게
- 귀여운 건 깨물어주고 싶다
- 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침팬지도 친구와 술을 마신다
-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선물한다
- 시간을 붙잡는 유일한 방법
- 돌고래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
- 한 남자가 프링글스 속에서 잠든 이유
-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눈물
- 함께 보낸 시간만큼 소중해진다
-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진통제다
- 내 손을 잡아, 다 잘될 거야
- 좀 비관적이어도 괜찮다
- 악몽은 사랑의 표현이다
- 난감하지만 사실 고마운 존재
- …
책에 나오는 내용 중 강아지가 친구와 놀 때 항상 이기려고 하지 않고 일부러 져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쉽게 읽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사람들도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 싶었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직장 생활에서 모두가 경쟁자 같고 항상 내가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평화롭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는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새로 깨달았죠.
또 반려동물과의 교감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 역시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공감이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특히 개는 내일에 대한 걱정이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금의 현재에 충실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정말 와닿았어요. 매일이 바쁘고 불안하게 내일을 걱정하던 나 자신이 마치 이 작은 존재에게서 배움을 얻는 듯 했어요.
책 추천을 하면서도 특별히 좋았던 이유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전혀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점이에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 평범해서 소중한 그 순간들이 얼마나 큰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지 깨우쳐주는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되었죠.
저는 사실 얼마전까지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 회사에서도 친구관계에서도 별일 없었지만 그냥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하고 힘들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위안을 얻었답니다. 행복을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며 항상 먼 곳에서부터 기대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이 알려준 쉬운 행복의 비밀을 알고나니 삶이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에요.
저자 ‘ 이정’에 대하여
누구에게나 그렇듯 행복이 늘 어려웠고, 마땅한 답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언뜻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하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동물과 사람의 이야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달콤한 이야기를 나만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사는 게 팍팍하다.’라는 말로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요즘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그런 당신의 하루에 찰나의 미소라도 선물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대학원 시절부터 글 쓰고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한겨레〉, 〈한겨레21〉, 〈디지틀조선일보〉 등 여러 매체에 사회 비평 칼럼을 기고했으며 세계사와 논술, 영화 관련 책을 집필하고 번역했다. 사랑의 심리학 이론을 다룬 《사랑; 짓》과 반려견 심리학 분야의 해외 연구결과들을 정리 및 소개하는 《강아지 마음 사전》을 썼다. e-mail springandheart@gmail.com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일상이 지루하고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우린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하지』 책 추천 드리고 싶네요. 어렵지 않고 따뜻한 짧은 이야기들 덕분에 삶과 행복에 대한 작은 힌트들을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긴 하루 끝에 잠깐의 따뜻함과 위로를 찾으시는 분들께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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