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지카우치 유타의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입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최근에 이 책을 읽고 난 뒤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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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지카우치 유타
목차
- 시작하며
- 1장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의 정체
- 2장 주고받기의 한계
- 3장 증여가 ‘저주’로 변할 때
- 4장 산타클로스의 정체
- 5장 우리는 언어놀이 속에서 살아간다
- 6장 ‘상식에 대한 의심’을 의심하라
- …
이 책은 정말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왜 우리는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서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 관계 속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즉 ‘증여’의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지카우치 유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삶의 근본을 이루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랑, 아끼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루어지는 증여의 예들이죠.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만났던 경험들도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가 저에게 주셨던 사랑은 결코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았던 그 자체였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지를 생각하면,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증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탱해주는 무형의 자원입니다. 우리가 누리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실은 누군가의 사랑과 노고의 결과라는 사실을 명확히 깨달았죠. 또한, 증여는 자발적이고도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합니다. 즉,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주었을 때 그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진정한 증여라는 것이죠. 너무나도 고마운 순간들, 그런데 정작 그 순간을 우리는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의 메시지가 감정적으로 와닿았습니다. 특히, 저자 지카우치 유타가 제시한 ‘증여의 수취인으로서의 상상력’이라는 구절은 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는데요, 사랑은 정체를 숨긴 채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도착한 편지를 다시 읽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결코 쉽지 않았던 것을 미리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 ‘지카우치 유타’에 대하여
(内 悠太) 1985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교육자, 철학 연구자.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이공학부 수리과학과를 졸업했고, 니혼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 분야는 비트겐슈타인 철학. 현재 통합형 교육기관 ‘지창학사(知窓学舎)’의 강사로 가르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부터 교양과 철학을 확립하며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의 융합’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는 저자의 첫 책으로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며 제29회 야마모토 시치헤이상 장려상,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2021 5위, 독자가 선정하는 비즈니스서 그랑프리 2021 교양 부문 4위에 선정되었다. 그 외에 지은 책으로 『이타·돌봄·상처의 윤리학』이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상 속의 작은 증여의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그런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며 살고 싶어졌습니다. 여러 면에서 제게 많은 것을 남겨준 책이기에, 많은 분들께도 이 책 추천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지카우치 유타의 통찰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간과했던 선물의 기쁨을 다시 선명하게 생각하게 해줄 것입니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우리가 받은 증여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여러분께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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