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책 리뷰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역사/문화 분야 12위와 책 추천: 제주 4·3의 잊힌 진실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현대사의 깊은 상처를 마주하는 책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제주 4·3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미묘한 침묵까지 꼼꼼히 들여다보는 책인데요. 책 추천 목록에 꼭 올려두고 싶은 이유가 분명하답니다. 저도 어릴 적 제주를 여행하며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만 봤지, 그 뒤에 감춰진 아픈 역사를 몰랐던 사람이었거든요. 이번에 이 책을 만나고는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나를 반성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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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허호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2,762일,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비극, 4ㆍ3,
우리는 4ㆍ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역사/문화 분야 12위와 책 추천: 제주 4·3의 잊힌 진실을 만나다

목차



  • ㆍ 사진으로 보는 4ㆍ3
  • ㆍ 책을 펴내며
  • ㆍ Preface
  • 1. 역사ㆍ그날로부터 2,762일
  • 제주 섬을 감싼 태평양전쟁의 소용돌이 | 제…
  • 2. 끝나지 않은 역사ㆍ그날 이후 오늘까지


4·3 사건은 단순히 시간으로는 2,762일 동안 제주도를 뒤흔든 무력 충돌이지만, 더 깊은 의미로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자 냉전 체제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똑바로 보여줍니다. 서해 바다를 품은 제주 섬에서 한복판에 울려 퍼진 총성, 그리고 그후 이어진 수많은 희생과 억압, 권력의 은폐까지. 저자가 기자와 연구자로서 30여 년간 현장 취재와 공부를 바탕으로 기록한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고통 속에 살아남은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무게와 아픔을 오롯이 전달하는 진심 어린 증언집이라 할 수 있지요. 독자로서 그 현실 앞에 가끔은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제주를 단순히 지방사의 한 부분으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세계사 속 냉전의 한 복판임을 일깨워 줍니다. 저자의 섬세한 취재와 다양한 사료 수집 덕분에, 과거에 우리가 몰랐던 4·3의 진실들이 차근차근 피어오르는 느낌입니다. 너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오랫동안 침묵 속에 묻혀 있었던 이야기를, 이 책은 끄집어내 우리에게 다시 알려줍니다. 책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읽고 나면 저처럼 내내 마음 한켠이 무겁지만, 꼭 알아야 할 역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보편적 가치까지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독서 경험이 될 겁니다.



저자 ‘허호준’에 대하여

『한겨레』 기자.
제주 출생. 1989년 기자가 된 뒤 운명적으로 4ㆍ3을 만난 이래, 30여 년 동안 4ㆍ3의 진실과 그 의미를 밝히는 데 천착해 왔다. 연구와 취재를 통해 4ㆍ3의 진실을 밝히고, 드러내는 데 대한 노력으로 제주4ㆍ3평화재단이 주는 제1회 4ㆍ3언론상 본상(2022)을 수상했다. 기자이자 연구자로 활동하며 폭넓게 해온 취재의 기록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지역사, 한국사의 범주를 넘어 4ㆍ3과 미국의 관계, 세계사 속에서의 4ㆍ3의 의미에 주목하여 제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리스와 제주, 비극의 역사와 그 후』(2014), 『4ㆍ3, 미국에 묻다』(2021) 등 꾸준한 저술 작업을 이어왔다. 이밖에 『현대 사회와 제노사이드』(공동, 2005), 『20세기의 대량 학살과 제노사이드)(공동, 2006)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제주4ㆍ3연구소가 펴낸 『무덤에서 살아나온 4ㆍ3 수형자들』(2002), 『그늘 속의 4ㆍ3』(2009), 『4ㆍ3과 여성』(전3권) 등 4ㆍ3 생존 희생자들의 육성을 담아낸 여러 구술집 작업에도 참여했다.


역사는 언제나 온전하게 마주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그 어렵고 무거운 걸음에 함께 해주는 책입니다. 제주 4·3 사건을 제대로 알고 싶거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해요. 책 추천으로도 자신 있게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 4·3이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 땅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일에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 역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된 독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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