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재밌는 책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 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서 ‘모든 삶은 흐른다’를 보게 되었는데 책 추천 문구에 마음이 확 끌려서 바로 구매해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사람들과의 관계나 혼자 있을 때 삶에서 마주치는 여러 일들이 마치 바다의 파도와 비슷하다고 여겼던 저에게 이 책은 아주 딱 맞는 책 추천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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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목차
- vague _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
- 바다 _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 바다와 대양 _ 인위적인 라벨 거부하기
- 밀물과 썰물 _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 무인도 _ 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
- 보자도르 곶 _ 상상력을 발휘하는 용기
- 난파 _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
- 해적과 해적질 _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 상어 _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
- marée haute _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 섬 _ 나답게 살기
- 항해 _ 멀리 떠날 수 있는 용기
- 헤엄 _ 자아라는 부담과의 결별
- 바다 소금 _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 등대 _ 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표 만들기
- 바닷가 _ 쉬어가기의 중요성
- …
책을 펼치자마자 “바다는 인생이다. 그것도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이라는 문장에 눈이 머물렀어요. 정말 인상이 깊었고 몇 번이고 되뇌게 되더군요. 사실 저는 취업에 실패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거든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좀 복잡했어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그리 말해줍니다. “삶은 그저 자연스럽게 물결치는 것이다. 모든 순간이 가치가 있으니 지금의 어려움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이 말에 예전 제가 겪었던 고통들과 시간을 떠올렸어요. 분명 힘들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 시간 덕분에 저는 더 강인한 사람이 되어 있었더라구요. 책에서는 이런 순간들을 밀물과 썰물에 비유하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 삶의 일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도망치는 것 자체가 용기일 때도 있다”라는 구절도 제게 큰 위로와 깨달음을 줬어요.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꼭 정면으로 부딪치고 해결해야 한다고만 믿었는데, 가끔은 도망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사실 이 부분에서 얼마나 큰 위로가 됐는지 몰라요.
또 바다에서 바다가 주는 가르침 중에 ‘자신만의 닻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삶에서 흔들릴 때 내 자신을 지탱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책 추천을 자주 해왔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길을 제시해주는 책은 오랜만이었는데,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하느라 바빴답니다.
저자 ‘ 로랑스 드빌레르’에 대하여
“인생을 제대로 배우려면 바다로 가라”고 말하는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 그동안 박식하면서도 대중적인 철학 도서를 다수 집필하며,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철학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동안 파스칼, 데카르트 등 인물 철학에 관한 도서를 집필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자연이 주는 철학적인 가르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철학을 한다는 건 삶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을 아는 삶이 우리를 얼마나 이롭게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프랑스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철학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알려온 저자는 오래전부터 바다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파도와 때에 맞춰 밀려오고 물러나는 밀물과 썰물 등 바다의 생태에서 우리의 삶과 유사한 모습을 발견하면서 바다가 인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자연이라고 생각했다. 삶이란 이미 그 자체로 가치 있다. 바다가 존재만으로 완벽한 것처럼 말이다. 때때로 고난과 역경이 삶의 전체를 휘감아도, 들뜨고 환희로 가득한 순간들도, 그 모든 순간이 인생이다. 잠시 눈 감고 싶을 만큼 힘들다고 해도 그것이 삶이 아닐 리 없다. 저자는 잠시도 쉬지 않고 물결치는 바다처럼 삶도 그렇게 물결치며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철학과 삶, 바다라는 테마를 한데 녹여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이 책이 국내 독자들에게도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평소에 책 추천을 자주 하지만, ‘모든 삶은 흐른다’ 만큼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제목대로 정말 모든 삶이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음을 바다에 빗대어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한 이 책. 인생에서 지쳤거나 새로운 활력을 얻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책 추천 드리고 싶어요. 한번 쯤 천천히 읽어보면서 자신의 삶을 바다로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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