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한 역사/문화 분야 책으로 『디저트의 모험』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달콤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독후감을 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평소 디저트를 좋아해도 그 기원이나 문화적 이야기에 대해선 깊이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디저트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이번 글은 책 추천에 꼭 들어가는 책으로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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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모험
제리 퀸지오
궁극의 미식, 디저트의 흥미진진한 역사!
목차
- 서문_디저트의 아름다운 유혹
- 1장 “디저트의 탄생”
- 파리의 살림안내서 / 설탕 한 스푼의 마법 …
- 2장 “눈으로 먹는 디저트”
- 달콤한 만찬 / 설탕의 향연 / 만찬장의 장…
- …
솔직히 책을 펼치기 전엔 디저트라 하면 그냥 맛있는 간식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디저트의 모험』을 읽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죠. 15세기 궁궐에서 과잉의 사탕과자와 어울리는 사회 풍습부터, 중세 파이 안에 진짜 새들을 넣어 깜짝 쇼를 연출한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한편으론 웃기기도 하고, 또 그 시대 사람들과 같은 설탕 한 스푼으로 감정을 나누던 당시의 정서를 상상하면 왠지 모르게 따뜻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디저트가 단순한 음식이 아닌 문화와 예술, 심지어 과학과도 연결되는 복합적인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또, 아이스크림이 예전엔 왕족만의 음식이었다가 19세기 들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 사회 변화 과정을 읽으며, 제 개인적인 기억도 떠오르네요. 어릴 적 아파트 단지 앞 작은 가게에서 버터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을 때의 그 기쁨과 설렘, 왜 그 순간이 지금도 마음 한켠에 오래 남아 있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무척이나 평범한 장면인데도 말이죠. 이처럼 『디저트의 모험』은 역사와 일상을 연결해 독자에게 공감을 선사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책 추천을 위해 여러 책을 읽고 있지만 이렇게 재밌고 달콤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드물더군요. 아직 디저트의 역사를 모르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또한 이 책에서는 시대별로 달라진 요리 도구와 기술, 그리고 문화의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디저트가 얼마나 대단한 여정을 걸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그냥 디저트를 먹을 때보다 한 줌의 역사와 문화를 곁들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디저트를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새로운 시선으로 음식 문화를 접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책 추천 리스트에 꼭 넣으시길 바랍니다!
저자 ‘제리 퀸지오’에 대하여
음식의 역사를 전문으로 집필하는 프리랜서 작가다. 2010년 국제요리전문가협회IACP의 ‘요리 역사 저술’ 부문을 수상했다. 옥스퍼드 백과사전의 ‘미국 음식’ 부분을 포함해 여러 책들의 공저자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여성지 〈레이디스 홈 저널The Ladies’ Home Journal〉부터 유명한 미식 잡지 〈가스트로노미카Gastronomica〉까지 다양한 매체에 칼럼과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푸딩Pudding: A Global History》 《설탕과 눈: 아이스크림 제조의 역사Of Sugar and Snow: A History of Ice Cream Making》 《음식과 철도Food on the Rails: The Golden Era of Railroad Dining》 등이 있다.
읽고 나서 왜 『디저트의 모험』이 역사/문화 분야에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책 추천에 빠지면 안 될 만큼 매력적인 책입니다. 디저트를 단순히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으로만 보지 않고, 오랜 역사와 문화적 배경 속에서 바라볼 때 얼마나 풍부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거예요. 앞으로도 이 책을 곁에 두고 가끔씩 펼쳐보며 달콤한 지식의 여정을 계속해나가려 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책 추천은 저도 꾸준히 하겠지만 이번 『디저트의 모험』은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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