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오늘은 역사/문화 분야에서 인기 많은 『러시아 내전』이라는 책을 들고 왔습니다~ 앤터니 비버의 역작으로서, 1917년 혁명 이후 벌어진 잔혹한 내전의 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답니다.
사실 역사책은 딱딱하고 지루할 거란 생각에 한동안 멀리했는데, 이 책 추천을 받고 읽어보니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네요~ 개인적으로 러시아 혁명부터 이어진 내전의 복잡한 구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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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전
앤터니 비버
혁명 그 이후, 러시아를 피로 물들인 거대하고 참혹한 내전
현대 전쟁사의 거장 앤터니 비버의 역작
목차
- 지도 목록
- 서문
- 제1부 1912-1917년
- 01 유럽의 자멸ㆍ1912-1916년
- 02 2월 혁명ㆍ1917년 1-3월
- 03 쌍두독수리의 몰락ㆍ1917년 2-3월
- …
이 책은 한 번 손에 잡으면 쉽게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러시아혁명 이후, 적군과 백군이 맞붙으며 유라시아 대륙에서 벌어진 참혹한 내전의 현장을 매우 생생히 설명해줍니다. 처음엔 그저 복잡한 정치적 상황이라 흥미가 반감될 뻔 했는데, 노동자부터 군인,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전달되면서 현장의 숨결이 느껴지더군요. 저는 최근에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마치 그 시절 그 사람들과 함께 고통과 절망, 증오 속에 있었던 것처럼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책 추천을 들었던 건, 이 역작이 단지 전투 묘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 냄새 나는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인데요. 실제 역사 기록들뿐 아니라 각종 증언과 서적에서 찾아낸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1200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 수가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또한, 볼셰비키와 백군의 치열한 대립뿐 아니라 국제 세력 개입까지 다루면서 한 시대의 대규모 혼란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읽다 보면 ‘책 추천’이라는 말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데, 내전의 잔혹성뿐 아니라 혁명이 남긴 이념과 현실 사이의 괴리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러시아 내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오늘날의 세계정치와 얼마나 깊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앤터니 비버 작가가 얼마나 철저한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있었고, 그의 전작들 역시 대단한 역사서임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약간 어색한 번역투 문장이 종종 눈에 띄지만, 그 또한 독서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이 책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것이 저에게는 매우 큰 행운이었고, 앞으로 역사책 읽기에 더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자 ‘앤터니 비버’에 대하여
Antony Beevor 《베를린 함락 1945(Berlin)》, 《스페인 내전(The Battle for Spain)》, 《제2차 세계대전(The Second World War)》, 《피의 기록, 스탈린그라드(Stalingrad)》 등 다수의 책을 썼다. 그의 저서는 영국 안팎에서 주요 상을 받았고 38개 언어로 출간되었으며 8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작가협회 회장을 지냈고, 왕립문학협회 및 왕립역사협회 회원이며 다섯 곳의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와 평의원 지위를 받았다. 2017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러시아 내전의 참혹함과 인간의 끝없는 투쟁을 그린 책.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책 추천 듣고 읽게 된 분들은, 읽고 난 후 느끼는 그 공감과 깊은 울림을 분명히 경험하실 거예요.
저도 앞으로 다시 꺼내 읽으며 여러 생각을 정리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역사적 시각과 감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네요. 책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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