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또 다른 감명 깊었던 책 한 권을 들고 왔어요^^ 가끔 마음이 지칠 때마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땐 역시 책이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나게 된 김호연 작가님의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라는 에세이는 더욱 특별하게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 그 이상이었다고 느꼈어요. 오늘은 왜 이 책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이야기하며 여러분께 적극적으로 책 추천을 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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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김호연
목차
- 프롤로그
- Ⅰ. 마드리드에는 모기가 없다
- 1 단 한 번의 행운
- 2 기내에서 만난 돈키호테
- 3 작업실 찾아 마덕리
- 4 광장, 광장, 그리고 광장
- 5 집필 : 혼자가 된다는 것
- Ⅱ. 투명한 고독
- 6 낯선 도시에서 루틴 만들기
- 7 서점으로의 행진
- 8 내가 사랑한 거리
- 9 프라도의 거인
- 10 마드리드의 허파
- Ⅲ. 세비야의 소설가
- …
이 책의 시작은 지극히도 평범해 보입니다. 작가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막막한 현실을 도피하듯 떠난 스페인 문학관에서 지내면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해요. 사실 이 부분에서 저는 개인적인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요, 어릴 적부터 글을 쓰는 게 꿈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했고, 결국 그 꿈을 내려놓았던 저의 과거와 비슷했기 때문이랍니다. 도전이라는 게 얼마나 큰 용기와 근성을 요구하는지 알기에, 책에서 묘사되는 작가의 심정은 마치 제 마음속을 들킨 듯한 느낌이었어요.
반드시 이루어질 보장도 없는 꿈을 좇는 모습이 마치 바람을 향해 달려드는 돈키호테 같다고 생각했는데, 책 속에서도 작가 자신이 돈키호테의 흔적을 찾아 스페인을 누비며 발견한 건 바로 그 대책 없는 용기와 신념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책의 구절 중 ‘소설가로 겪은 수많은 좌절, 성공과 실패 사이의 긴 줄다리기’ 같은 표현은 읽으면서 정말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저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스페인에서의 생활이 마냥 낭만적으로만 묘사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 석 장씩 써야만 하는 원고와 하루하루 아껴 써야만 하는 경비에 대한 현실적인 걱정을 그대로 담고 있어, 꿈을 향해 달리는 현실의 무게감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저에게 이 책은, 포기 직전에 꿈이 다시 살아나는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게 했던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꿈을 좇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다고 책 추천을 하고 싶어요.
저자 ‘ 김호연’에 대하여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 《연적》, 《고스트라이터즈》, 《파우스터》,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2》, 《나의 돈키호테》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김호연의 작업실》을 펴냈다.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는 하나의 글감과 사랑에 빠진 작가가 글을 완성하기 위해 애쓴 5년의 기록이다. 2019년 돈키호테에 관한 소설을 쓴다며 떠난 스페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코로나 시대와 《불편한 편의점》을 지나 마침내 2024년 《나의 돈키호테》로 완결된다. 이 책은 포기하지 않은 자에게 삶이 건네는 기쁨의 표정을 묘사한다.
누구나 가슴 속에 꿈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지만, 현실 속에서 그 꿈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진솔하고, 마음 깊이 와닿는 그런 글이었던 것 같아요. 작가의 용기 있는 도전과 오랜 무명 끝에 이루어낸 지금의 성공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들께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요즘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위로와 도전 정신을 찾고 계시다면 김호연 작가님의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라는 책 추천 꼭 해드리고 싶어요. 생각보다 더 큰 위안을 받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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