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 추천 드리려고 합니다 ^^ 평소 장자나 노자 철학에 관심이 있다가도 막상 쉽게 시작하질 못했었는데, 책 추천 받아 읽게 된 ‘삶의 실력, 장자’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마음에 훅 와닿아서 여러분께도 한번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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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실력, 장자
최진석
노장 철학의 거장 최진석이 쓴 쉽고 명쾌한 장자 해설서
목차
- 들어가며
- 1장 인간의 생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세상 : 장자 사상의 배경
- 2장 완결성을 갖고 태어난 존재들 : 장자 사상의 철학사적 의미
- 3장 ‘나’의 존엄과 고유함 : 인간 장자의 내면
- 4장 이야기, 빈틈과 허용의 공간 : 《장자》의 서술 방식
- 5장 관념에 갇히지 않은 사고 : 〈우언〉편
- 6장 우물 안 개구리임을 깨닫는 함량 : 〈추수〉편 ①
- 7장 자기를 잃지 않고 스스로 변화한다는 것 : 〈추수〉편 ②
- 8장 근원을 살피고 다음으로 건너가는 주체 : 〈추수〉편 ③
- 9장 마음의 두께를 쌓아가는 사람 : 〈소요유〉편
- 10장 자신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 : 장자 사상의 덕
- 11장 유연하게 나를 벗어나는 삶 : 〈제물론〉편 ①
- 12장 정해진 마음을 깨부수는 노력 : 〈제물론〉편 ②
- 13장 미끄러지는 빛으로 나아가며 : 장자의 특별한 경지
- 나가며
제가 처음 이 책 추천 받았을 때는, 솔직히 ‘장자’하면 그냥 막연히 도를 강조하는 난해한 철학자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순전히 호접지몽이나 연상하면서, 현실 도피적인 사상으로 오해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진석 교수님의 설명이 너무 명쾌하고 현실적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구절이 많아서, 이 책 추천을 해준 지인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특히 “세상의 주인은 질문하는 자”라는 부분이 제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재편성 시켜준 말이었는데요. 그냥 삶에 끌려가듯 멈춰 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했어요. 제게 질문을 던지고 다시 삶을 삶답게 살아가는 실력이란 무엇인가 고민하게 만들었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 이야기는 다들 알잖아요? 처음엔 당연한 얘기라고 넘겼는데 책 속의 설명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내 생각이 관념적인 것들에 갇혀 있었는지 깨달았어요. 때로는 내가 우물 안에 있지 않나 자문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다 보니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대목도 진짜 강하게 다가왔어요. 눈만 높이고 실제로는 정작 노력이나 준비는 안 하고있던 제 self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네요. 정말 두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쌓아야 할 것이 무엇일지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자라는 인물의 철학이 마치 수천년 전의 사상같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는 현실적인 지적 같습니다. 철학적인 개념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삶의 태도’로 느껴지거든요.
저자 ‘ 최진석’에 대하여
전남 신안의 하의도에 바짝 붙은 작은 섬, 장병도에서 태어났고, 유년에 고향 함평으로 돌아가 거기서 자랐다.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학부 과정을 마치고 동양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당나라 초기 성현영(成玄英)의 장자 해석을 연구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5년에 건명원(建明苑)을 설립하여 초대원장을 맡았다. 정년퇴임을 7년 이상 앞둔 2018년 대학 강단을 떠나 새로운 인생으로 들어섰다. 2020년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있으며, 고향 함평에 새말새몸짓 기본학교를 세워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삶의 지혜와 인문학적 통찰을 담은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나 홀로 읽는 도덕경》 《건너가는 자》 《인간이 그리는 무늬》 《탁월한 사유의 시선》 《경계에 흐르다》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등이 있다. 또 《장자철학》 《노장신론》 《노자의소》(공역)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사실 ‘삶의 실력’이라는 말에서 어떤 막연함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 책 추천 덕분에 더 이상 막막하지가 않아요. 인문학적 통찰이 가득하고 현실적인 해결책들이 돋보인 ‘삶의 실력, 장자’ 덕분에 좀 더 단단하고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강력한 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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