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무겁지만 꼭 읽어봐야 할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라는 책인데요, 정치/사회 분야에서 무려 3위에 올랐고, 저도 솔직히 이 책을 집어들고 나서 밤새 뒤척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평소 정치나 사회 문제에 관심이 별로 없던 저조차도 이 책 추천을 받고 읽으면서 생각보다 깊은 충격을 받았어요. 시대도 변했고, 민주주의라도 믿었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현실은 너무나 심각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독후감을 통해 그 마음을 같이 나눠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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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외
목차
- 들어가며
- 1장 패배에 대한 두려움
- 2장 독재의 평범성
- 3장 이 땅에서 벌어진 일
- 4장 왜 공화당은 민주주의를 저버렸나
- 5장 족쇄를 찬 다수
- 6장 소수의 독재
- …
정말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첫 장부터 다가오는 건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강렬한 감정이었는데, 그 두려움이 어떻게 극단주의의 씨앗으로 자라났는지 저자의 분석은 참으로 날카로웠답니다. 특히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진 사태는 저와 같은 평범한 독자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마저도 얼마나 허술한 체계 위에 서 있는지를 깨닫게 됐어요. 저자인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는 하버드대 정치학자로서 분명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낡은 헌법과 민주주의 제도가 극단적 소수의 손에 권력이 넘어가는 단초가 되었다고 이야기하죠. 그러면서도 이 책은 삶과 정치가 맞닿은 현실을 잔잔히, 그러나 무겁게 그려나갑니다. 복잡한 정치 체계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소수의 권력 장악, 그리고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 얼마나 날카롭게 알게 해주는지요. 읽으면서도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때론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경험해온 사회갈등이나 뉴스를 보면서도 이 책에서 말한 내용과 자꾸 연결되어 소름이 돋더라고요. 이 정도로 현실을 적나라하게 다룬 책은 요즘 드물죠. 책 추천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하면 막연하게만 느낄 수 있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수많은 사례와 역사를 접하며 점점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거든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의 애매모호한 태도까지 보면서 정치인들이 얼마나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학문적 분석을 넘어서서 우리 각자가 이 사태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자꾸 질문을 던져요. 그래서 책 추천을 하고 싶고, 아마 많은 분에게 선한 충격으로 다가갈 거라 믿어요. 원래 책을 쉽게 이리저리 골라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정말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여러 번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처럼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문제를 인식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책 추천을 할 때마다 항상 이런 책이기를 바라는데, 이 책은 그러한 바람에 딱 맞는 작품입니다.
저자 ‘스티븐 레비츠키 외’에 대하여
(Steven Levitsky)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 정당,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라틴아메리카의 정권 교체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해왔다. 쓴 책으로 《경쟁적 권위주의: 냉전 이후의 혼합 체제(Competitive Authoritarianism: Hybrid Regimes After the Cold War)》가 있다. 2003년부터 하버드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교정치학 기초 강의를 가르쳐왔고, 2004년에는 하버드대 우수 강의자에게 수여하는 로슬린 에이브럼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니얼 지블랫과 함께 쓴 전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동시에 2019년 골드스미스 도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책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는 정치/사회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분명히 말해줍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이 책 추천이라는 표현을 통해, 때로는 충격적이고 무거운 주제지만,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최근 뉴스에서 보던 현실이 그냥 우연히 생긴 게 아니고, 역사의 반복임을 똑똑히 알려주죠. 다수가 아닌 극단적 소수에 의해 사회가 지배될 위험성, 그리고 그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퇴보할 수 있는지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이런 무거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고, 우리 모두가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다시 한번 책 추천 드리고 싶어요. 읽어보시면 분명 저처럼 마음 깊이 울림을 받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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